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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출력 전기자전거 불법 운행 증가에 경고 - 경찰, 위험한 전동 모터바이크 단속 강화

아마존에서 판매중인 1천와트 고출력 자전거 
(이남경 기자) 캘거리 경찰이 최근 고출력 전기자전거와 전기 오토바이를 불법적으로 운행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시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특히 청소년들이 인도와 주택가, 공원 등에서 고속으로 운행하며 지역사회 안전을 위협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고 경찰은 밝혔다.

지난 20일, 캘거리 경찰청 로비 패터슨은 “최근 전동 스쿠터와 전기 모터바이크에 대한 민원과 문의가 많이 접수되고 있다.”라며, “이는 캘거리만의 문제가 아니라 캐나다 전역의 지역사회에서 나타나는 문제이다.”라고 말했다. 가장 최근에는 지난 18일 새벽, 캘거리 SW 코치힐 지역에서 전기 더트 바이크를 타고 위험한 묘기를 부리던 청소년 3명 중 2명이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오전 1시 30분께까지 위험하게 운전하다 경찰의 정지 요구를 받고 달아났다. 경찰 헬리콥터까지 동원돼 이들의 이동 경로를 추적했으며, 체포된 두 명은 위험 운전과 경찰 추격 회피 혐의로 기소됐다. 또 다른 사건에서는 지난 8월 8일, 캘거리 NW 시타델 지역에서 한 16세 청소년이 보행로와 녹지, 역주행 차로 등을 시속 70km로 달리다 위험 운전 혐의로 적발됐다. 이 청소년은 적절한 운전면허, 보험, 차량 등록을 갖추지 않은 상태였으며 경찰로부터 7장의 범칙금도 받았다.

패터슨은 “몇 년 전만 해도 이런 문제는 없었지만, 이제는 이런 차량을 거의 어디서나 볼 수 있다.”라며, 시장에 다양한 종류의 전기자전거와 전동 이동 수단이 쏟아져 나오면서 문제가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기술이 발전하고 선택지가 다양해지는 만큼, 운전자들도 각 차량에 적용되는 법규를 정확히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앨버타 교통안전법에 따르면 합법적인 전기자전거, 즉 동력 보조 자전거는 최고 속도가 시속 32km 이하이고 전기 모터 출력이 500와트 이하여야 하며 페달을 갖춰야 한다. 이러한 전기자전거는 인도를 이용할 수 있지만, 인도에서는 전동 보조 기능을 작동시켜서는 안 된다. 캘거리의 뉴런과 버드 같은 공유 서비스에서 제공하는 동력 보조 자전거를 이용하는 사람은 헬멧을 착용해야 하며 최소 12세 이상이어야 한다.

반면 최고 시속 70km까지 달릴 수 있는 차량은 저속 모터사이클 또는 모페드로 분류된다. 이 경우 클래스 7 운전면허와 보험, 헬멧이 필요하다. 시속 70km를 초과하는 차량은 일반 모터사이클로 간주된다. 캘거리의 보행로에서는 동력 보조 자전거의 운행이 허용되지만 최고 속도는 시속 20km로 제한된다. 저속 모터사이클은 도로에서만 운행해야 하며 일반 자동차와 동일한 교통법규를 따라야 한다.

경찰은 전기자전거 관련 민원 증가 추세를 정확히 집계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많은 사례가 교통 범칙금보다는 시 조례 위반으로 처리되고, 교통위반 통계에서도 전기자전거 관련 위반을 별도로 분류하지 않기 때문이다. 패터슨은 경찰이 현재 교통안전법의 여러 조항을 활용해 단속하고 있지만, 새로운 형태의 이동 수단이 등장하면서 법을 적용하는 데 어려움도 있다고 말했다.경찰은 위험한 전동 차량을 청소년에게 제공한 성인의 책임을 묻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패터슨은 부모나 다른 성인이 해당 차량을 청소년에게 제공한 사실을 알고 있었고, 이후 심각한 부상이나 사망 사고가 발생했다는 점이 입증될 경우 형사상 과실 혐의로 수사와 기소가 가능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에반스톤-크릭사이드 커뮤니티 협회는 2025년부터 청소년들이 고출력 전기 모터바이크를 타고 지역 공원과 도로를 질주하는 문제를 겪고 있다고 밝혔다.

일부 모델은 최고 시속 60km에서 110km까지 낼 수 있다. 마이크 스타일스 협회장은 지난 6월 이들 운전자로 인해 상당한 재산 피해가 발생했으며, 비영리 커뮤니티 협회가 수천 달러의 수리비를 부담해야 했다고 말했다. 그는 “공원을 산책하는 노인들도 있는데, 아이들이 주변에서 난폭하게 운전하면 두려움을 느낀다.”라며, 안전 문제의 심각성을 강조했다.

기사 등록일: 2026-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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