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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물 과다복용 신고 증가에 캘거리 소방관 부담 가중 - 올해 7개월간 약 6천 번 출동, 자원과 인력 압박 커져

사진 출처 : 캘거리 헤럴드 
(박연희 기자) 캘거리 소방관 협회가 과다복용 신고 증가로 자원과 인력에 대한 압박이 늘어나고 있다면서 캘거리시와 주정부에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협회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캘거리 소방관들은 올해 1월부터 7월 사이 5,941건의 과다복용 신고에 출동했다. 이 중 7월에만 소방관들이 과다복용 문제로 총 1,161번 출동했으며, 이는 하루 평균 35건이 넘는 것이 된다. 2025년에는 1년 전체 출동 건수가 2,440건에 불과했다.
협회 회장 제이미 블레이니는 “출동 건수가 전년 대비 143% 늘어나면 상당한 자원이 필요하고 소방관들에게도 압박이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블레이니는 소방관들은 날록손을 소지하고 과다복용에 즉각적인 대응을 할 수 있도록 훈련받았지만, 관련 신고가 늘어나며 다른 지역의 인력을 차출해 대응하는 일도 많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블레이니는 “의료 신고나 화재 신고, 교통사고 모두 몇 초가 중요한 상황이기 때문에 우리는 한정된 자원을 빠듯하게 사용하고 있다”면서, “이것이 소방관들에게도 심리적인 부담을 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자료에 따르면 과다복용 신고는 다운타운에 집중되어 있으나, 블레이니는 이것은 다운타운에만 한정된 것이 아닌 시 전역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한편, 앨버타의 약물 과다복용 사망자는 2023년 정점을 찍은 이후 최근 몇 년간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앨버타 약물 사용 감시 시스템의 자료에 따르면 약물 중독 사망자는 2023년 1,868명에서 2024년 1,198명, 2025년 1,157명으로 감소했다. 2026년에는 1월부터 5월까지 421명이 사망했으며 그 이후의 숫자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캘거리 대학교 부교수이자 중독의학 전문의 몬티 고시는 사망자가 감소했다고 캘거리에 공급되는 약물이 덜 위험해졌다는 뜻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고시는 지금 유통되는 약물은 과거 어느 때보다 더 강력해진 것으로 생각된다면서, 약물 공급 상황이 변화하면 대응에 더 어려움을 가져온다고 말했다.

또한 고시는 캘거리 다운타운 Sheldon Chumir의 약물 이용 관리소의 폐쇄가 과다복용 신고 증가에 영향을 미쳤는지를 판단하기는 아직 이르지만, 이 같은 시설 없이는 모든 대응이 더 어려워 진다고 밝혔다.

캘거리 시장 제로미 파카스는 위급한 상황에서 도움이 필요한 이들을 위한 소방관의 출동은 이어질 것이나 시에서 의료 관련 대응으로 인한 비용 증가를 모두 떠안을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파카스는 이 문제가 앞으로 진행될 시의 예산 논의에서 다뤄질 것이라고 전했다.

기사 등록일: 2026-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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