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버타가 캐나다 떠나도 에드먼튼은 남을 수 있나 - 시의원, “잔류 가능성 조사해 경제적 타격 막아야”
사진 출처 : CBC
(박연희 기자) 에드먼튼 시의원 애런 파켓이 앨버타주가 캐나다로부터 분리되더라도 에드먼튼이 캐나다에 남을 수 있는 가능성을 조사하는 동의안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파켓은 포스트미디어와의 인터뷰에서 “분리에 대한 논의가 있었을 때 몬트리올과 퀘벡 시티에는 투자가 중단되고 본사가 이전되는 등의 현상이 나타났으며, 그들은 여전히 회복 중”이라고 말했다. 파켓은 이에 따라 분리가 이뤄질 경우, 에드먼튼도 심각한 경제적 타격을 입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에드먼튼이 스스로를 보호할 수 있는 방법을 확인해야 하며, 여기에는 앨버타와 부모-자식 관계를 벗어나 진정한 협력 관계를 맺는 것이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파켓은 지금 이 같은 질문을 던지지 않는 것은 재정적으로 무책임한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파켓은 캐나다에서 주정부와 지자체의 관계는 캐나다가 형성되던 시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전 세계적으로 지자체가 더 많은 자율성을 갖는 현대 사회에는 맞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는 준주의 옐로우나이프와 화이트호스 등의 지자체는 준주정부의 감독 없이 연방정부와 직접적인 관계를 맺고 있으며 이 같은 방식이 에드먼튼에도 적용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또한 파켓은 연방정부가 에드먼튼에 군사 시설을 포함한 상당한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에드먼튼이 캐나다에 남아야 한다는 근거를 제시할 수 있다고 말했다.
파켓의 동의안은 시 행정부로 하여금 에드먼튼의 자율성 강화와 더불어 6번 조약에 포함된 도시의 위치와 Enoch Cree Nation과의 관계가 주정부의 개입을 막는데 어떻게 이용될 수 있는지도 살피도록 하고 있다. 이 밖에도 지자체들이 공동 전선을 구축하고 주정부의 재정 이전 의존도를 줄이며, 연방정부와 재정 체계를 구축하는 방안도 마련하도록 한다.
이에 대해 마운트 로열 대학교 정치학자 듀앤 브렛은 현재 상황에서 지자체가 연방정부와의 관계를 새롭게 형성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앨버타가 캐나다에서 분리되는 것이 가능하다면, 에드먼튼이 앨버타에서 분리되는 것도 가능한가, 또한 이것이 원주민 보호구역이나 국립 공원에도 해당되나, 아니라면 이유는 무엇인가” 등의 질문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1년 넘게 이어져 온 분리주의에 대한 논의는 대부분 농촌 지역을 중심으로 이뤄졌으니, 이제 도시 주민들도 이에 대한 의견을 내놓을 때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