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포스트, 48만5천 가구 도어투도어 배달 중단
캘거리·에드먼튼 포함… 5년 내 전국 공동우편함 전환 추진
(사진출처=The Canadian Press)
(안영민 기자) 캐나다포스트가 대규모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내년부터 48만5천 가구의 가정 우편배달 서비스를 중단하고 공동우편함(커뮤니티 메일박스) 체계로 전환한다.
캐나다포스트는 11일 전국 37개 지역, 약 48만5천 개 주소를 공동우편함 전환 대상으로 추가 지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4월 발표한 13만6천 가구에 이은 후속 조치다.
이번 조치에 따라 온타리오와 퀘벡 지역이 가장 큰 영향을 받게 된다. 토론토 광역권과 런던, 키치너, 오타와를 비롯해 몬트리올권, 퀘벡시티, 트루아리비에르 등이 포함됐다.
앨버타에서는 캘거리와 에드먼튼의 약 5만6천 가구가 전환 대상에 포함됐다. 브리티시컬럼비아에서는 버나비, 빅토리아, 켈로나, 코퀴틀럼 등 여러 지역의 약 8만1천 가구가 영향을 받는다.
캐나다포스트는 현재도 전체 가구의 약 75%가 공동우편함이나 아파트 우편함, 우체국 사서함을 이용하고 있다며, 앞으로 도어투도어 배달을 받는 나머지 약 400만 개 주소도 단계적으로 공동우편함으로 전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환 작업은 향후 5년에 걸쳐 진행되며, 완료 시 연간 약 4억 달러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캐나다포스트는 성명을 통해 “공동우편함 전환은 변화하는 우편 수요에 대응하고 납세자 부담을 줄이기 위한 우편 서비스 개혁의 핵심 요소”라며 “우편물과 소포를 잠금장치가 있는 우편함에 보관함으로써 보안성도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조치는 심각한 재정난 속에서 추진되고 있다. 캐나다포스트는 지난해 세전 기준 15억7천만 달러의 손실을 기록해 사상 최대 적자를 냈으며, 현재는 연방정부가 제공한 20억 달러 규모의 대출에 의존해 운영되고 있다.
다만 고령자나 장애인 등 공동우편함 이용이 어려운 주민들을 위한 예외 제도는 유지된다. 캐나다포스트는 이용자의 상황에 따라 일부 가구에는 주 1회 가정 배달 서비스를 계속 제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우편물 감소와 전자통신 확산, 택배 중심의 사업 환경 변화가 맞물리면서 캐나다포스트의 구조조정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다만 도어투도어 배달 서비스 축소에 대한 지역사회 반발과 이용자 불편도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까지 공동 우편함으로 전환될 예정인 지역은 다음과 같다.
B3H, B3J, B3K, B3L, B3M, B3N, B3P, B3R, E1B, E1C, E1E, E1G, E2V, E3A, E3B, E3C, G1X, G2A, G2B, G2E, G2G, G4R, G4S, G8T, G8V, G8W, G8Y, G8Z, G9A, G9B, G9C, H7P, H7R, H7W, H7X, H7Y, J3Y, J3Z, J4G, J4H, J4J, J4K, J4L, J4M, J4N, J4T, J5R, K1B, K1C, K1E, K1G, K1H, K1J, K1W, K6A, L1S, L1T, L1V, L1W, L1X, L4T, L4V, L5M, L5N, L5S, L5T, L6S, L6T, L6V, L6W, L6X, L6Y, L6Z, L7A, M9V, M9W, N2A, N2B, N2C, N2E, N2G, N2H, N2M, N2N, N2P, N6C, N6E, N6L, N6N, R1N, R2P, R2R, R2V, R2W, R2X, R3E, R3H, R3T, R3V, T3A, T3B, T3C, T3G, T3H, T3K, T3L, T6A, T6B, T6C, T6E, T6G, T6H, T6R, V1V, V1W, V1X, V1Y, V1Z, V2S, V2T, V2V, V3B, V3C, V3E, V3H, V3L, V3M, V3N, V5E, V7M, V7P, V7R, V7S, V7T, V7V, V7W, V9A, V9B, and V9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