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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공무원 10%, 주 4일 출근할 사무실 없다

정부, 추가 사무공간 확보 총력…내년 3월까지 수용률 90%→95%로 높일 계획

캐나다 정부 빌딩 (사진출처=Getty Images) 
(안영민 기자) 캐나다 연방정부가 공무원의 사무실 출근을 주 4일로 확대했지만, 현재 연방공무원의 약 10%는 사무공간 부족으로 주 4일 출근이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추가 사무공간을 확보해 내년 3월까지 95%의 공무원을 주 4일 사무실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연방 공무원은 지난 7월 6일부터 최소 주 4일 사무실에 출근해야 하며, 간부급 공무원은 5월 4일부터 주 5일 출근이 적용되고 있다.

연방 공공서비스조달부(PSPC)에 따르면 현재 확보된 사무공간은 지정 좌석과 공용 좌석을 함께 활용할 경우 전체 공무원의 약 90%를 주 4일 현장 근무하도록 수용할 수 있다. 정부는 2027년 3월 31일까지 수용률을 95%로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미셸 라로즈 PSPC 대변인은 “기존 사무공간을 최적화하고 필요한 경우 추가 공간을 확보해 조직들이 가능한 한 신속하게 근무공간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일부 부처에서는 사무공간 부족으로 출근 의무 시행 시기를 늦추거나 단계적으로 적용하고 있다. 글로벌업무부, 캐나다 통계청, 이민·난민·시민권부(IRCC)는 지난 봄 사무공간 부족을 이유로 주 4일 출근 시행을 연기한다고 밝힌 바 있다.

국방부도 일부 건물에서 근무공간이 제한될 수 있다며 주 4일 출근 시행을 각 관리자가 상황에 맞춰 조정하도록 하고 있다. 환경·기후변화부와 보건부 역시 일부 지역에서는 단계적인 출근 확대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정부는 부족한 사무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 7월 수도권 지역의 추가 사무실을 찾기 위한 입찰의향서(EOI)를 발행했다. 대상 지역은 오타와 도심을 비롯해 오를레앙과 카나타 등이다.

동시에 연방정부는 기존 공동업무 공간을 부처들의 사무공간으로 전환하기 위해 오타와와 가티노의 GCcoworking 시설을 이달 말 폐쇄하기로 했다. 현재 캐나다 전역에는 12개의 GCcoworking 시설이 있으며, 오타와에 4곳, 가티노에 1곳이 운영되고 있다.

GCcoworking은 참여 연방기관 공무원들이 이용할 수 있는 공동 사무공간으로, 50개가 넘는 부처와 기관의 1만5000명 이상이 등록돼 있다. 각 시설에는 정보기술(IT) 설비와 개인 업무공간, 협업 공간 등이 마련돼 있다.

PSPC는 이들 시설을 오는 9월 30일 폐쇄하고 확보된 공간을 각 연방기관에 재배분해 주 4일 출근 의무 시행을 지원할 방침이다.

기사 등록일: 2026-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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