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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정부, 46억 달러 흑자 예상 - 호너 재무장관, “내년 경제 위험요소 뚜렷”
캘거리 헤럴드: 주정부 네이트 호너 재무장관 
(서덕수 기자) 주정부가 올 회계연도 46억 달러의 흑자를 전망했다. 다만 흑자에도 불구하고 이들 중 거의 절반은 비용으로 사용하기 적절하지 않은 잉여금이라고 밝혔다.
또한, 내년도 국제유가의 반등이 없을 경우 적자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주 목요일 네이트 호너 재무장관은 2분기 재정운용 보고를 통해 “앨버타 경제를 둘러싼 외부 환경이 매우 도전적이다. 미래의 번영과 삶의 질을 유지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해야 할 때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올 회계연도 흑자는 당초 예상보다 높은 수준임을 부인할 수 없다. 그러나, 국제유가의 변동성, 지정학적 불안정 등의 국제적 요인과 인구유입감소, 경기하강 국면 등 내부적 요인이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라고 설명했다.
주정부의 46억 달러 흑자는 총 780억 달러의 세수에 기인한다. 총 세수는 2024년 예산편성안보다 44억 달러 늘어난 수치이다. 전통적 에너지 기반 세수가 10억 달러 이상 증가했으며 개인소득세 또한 2월 예산편성안보다 30억 달러 늘어 날 것으로 전망되었다.

총 운영비용은 예산안보다 12억 달러가 증가해 총 716억 달러로 전망되었다. 이는 헬스 서비스 부문의 비용 증가에 기인한다.
주정부는 WTI 국제유가 전망을 배럴당 US 74달러 선으로 전망하고 있다. 향후 국제유가가 배럴당 70달러 이하로 떨어 질 경우 재정적자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호너 장관은 “향후 국제유가의 하락 압박이 지속될 경우 앨버타 경제는 다시 어려워질 수 있다”라고 말했다. 지난 주 목요일 기준 WTI는 배럴당 US69달러를 기록했다.
내수 측면에서는 그 동안 지속되는 인구유입이 둔화되면서 소비 위축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지난 3년 간 앨버타에 들어 온 인구만 무려 45만 명에 달한다. 이들로 인한 주정부 소득세 증가와 소비시장의 활성화는 앨버타 경제를 탄탄하게 떠받쳤다.

그러나, 과도한 인구유입으로 인한 실업률 증가는 다른 악재를 만들어 내고 있다. 내년 앨버타의 실업률은 7.4%를 넘어 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주정부는 2025년에는 인구유입이 둔화되면서 2.5% 증가 수분으로 전망하고 있다. 호너 장관은 “인구유입 둔화는 현재로선 앨버타에 좋은 신호이다”라며 과도한 인구유입으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가 상당히 호전될 것으로 전망했다.

기사 등록일: 2024-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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