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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거리 국제공항, 국내선 터미널 전면 개편 추진 - 루프트한자 테크닉 엔진 시설 및 CAE 시뮬레이터, 활주로 개선 등 대규모 투자 병행

사진 출처: Skies Mag 
(이남경 기자) 캘거리 국제공항을 운영하는 캘거리 공항청은 향후 5년에 걸쳐 국내선 모든 탑승동을 개보수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공사 기간 동안 이용객들은 지속적인 건설 작업을 보게 되겠지만, 공항 측은 완공 이후 효과가 상당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30일 열린 공항청 연례총회에서 크리스 딘스데일 사장 겸 최고경영자는 YYC 국내선 터미널 최적화를 위한 일련의 프로젝트를 설명하며 현재 시설은 개선이 필요한 상태라고 말했다. 딘스데일은 “국내선 터미널의 동선 자체를 다시 설계하고 있다.”라며, 세 곳의 보안 검색대를 하나로 통합하는 중앙 집중형 검색 시스템 2단계가 올해 개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터미널 수용 능력을 크게 늘릴 것으로 기대된다.

이어 다음 단계로 2024년 8월 우박 피해를 입은 B 탑승동 복구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2025년에는 약 6만 sqft 규모의 지붕 교체 등 상당한 진전이 있었으며, 2027년까지 사실상 완전히 새로운 탑승동으로 탈바꿈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직접 지나가 보면 알아보지 못할 정도로 완전히 비워진 상태이다.”라며, “매우 훌륭한 공간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후에는 터미널 내 상업 시설 리노베이션이 진행되며, A 및 C 탑승동은 2030년부터 2031년 사이 개보수가 예정돼 있다. 모든 작업이 완료되면 전체 터미널이 새로 지어진 것과 같은 느낌을 주지만, 비용은 그보다 훨씬 적게 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계획은 공항 성장뿐 아니라 캘거리 항공 산업 전반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딘스데일은 2025년 성과를 바탕으로 공항이 향후 목표 달성 궤도에 올랐다고 평가했다. 그는 2030년까지 연간 이용객 2,520만 명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년 총 이용객 수는 1,940만 명으로 2024년 대비 2.7% 증가했다. 특히 7월과 8월에는 각각 200만 명 이상의 이용객을 기록하며 공항 역사상 가장 바쁜 달로 기록됐다. 총 수익은 5억 4,1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4.3% 증가했다.

최고재무책임자인 젠 폰은 2025년에 13개의 신규 직항 노선이 추가되며 총 108개 노선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 규모의 공항 중에서는 가장 뛰어난 연결성을 갖춘 공항 중 하나이다.”라고 평가했다. 2025년에는 미국 노선 이용객이 감소했지만, 국내선과 기타 국제선 수요 증가로 전체 이용객 수는 2.7% 증가세를 유지했다. 또한 공항은 2025년에 2억 3,300만 달러 이상을 재투자했으며, 이는 최근 몇 년 사이 가장 큰 규모의 자본 투자 중 하나로 꼽힌다.

주요 인프라 성과로는 서쪽 활주로 완공과 중앙 보안 검색 1단계 완료, 그리고 6월 착공된 루프트한자 테크닉 항공기 엔진 정비 시설이 포함된다. 크리스 마일스 최고운영책임자는 “공항이 루프트한자 테크닉 시설에 1억 2,000만 달러를 투자하고 있으며, 2028년 운영이 시작되면 2030년까지 캘거리에 160개의 상시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또 다른 YYC 에어로넥스 프로젝트로는 CAE 비행 시뮬레이터 및 훈련 시설이 있으며, 2028년 12월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추가로 두 개의 에어로넥스 프로젝트가 올해 안에 발표될 예정이며, 2029년 완공을 목표로 한다. 마일스는 “궁극적인 목표는 캘거리와 이 지역, 그리고 이 공항을 항공 산업의 센터 오브 엑설런스로 자리매김하는 것이다.”라며, “현재 진행 중인 모든 사업은 지속 가능성과 미래 투자를 중심으로 추진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딘스데일은 연방 정부와의 협력도 언급했다. 그는 “캐나다는 매우 낡은 규제를 가지고 있지만, 새로운 연방 정부가 이를 개선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라며, “지난 1년 동안 의미 있는 진전이 있었다.”라고 평가했다. 공항청은 전국 여러 공항 및 항공사들과 함께 연방 정부에 사전 예산 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생체 인식 기술 도입과 기존 절차의 디지털화 등을 권고했다.

딘스데일은 “이러한 변화는 항공 비용을 낮추고 안전과 보안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라며, “적절한 규제만 마련된다면 이미 실행 가능한 방안들이다.”라고 강조했다. 모넷 파셔 캐나다 공항 위원회 회장은 변화 속도가 느렸던 점을 인정하면서도 최근 분위기 변화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정부가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는 변화가 있다.”라며, “투자와 글로벌 관점을 중시하는 접근은 공항과 항공 산업에 매우 긍정적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항공 산업은 본질적으로 글로벌 산업인 만큼, 캐나다 경쟁력 강화와 외국인 투자 확대는 앞으로 나아가기 위한 중요한 요소이다.”라고 덧붙였다.

기사 등록일: 2026-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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