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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니 총리, ‘관세 비판 광고’ 격노한 트럼프에 결국 사과 - 경주서 대면 사과…카니 “미국과의 외교는 연방정부의 책임”

지난달 7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가 백악관 오벌 오피스에서 회동했다. (사진출처=CNN) 
(안영민 기자)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온타리오 주정부의 관세 비판 광고에 대해 사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트럼프 대통령의 강한 반발 이후 캐나다 측이 외교적 파장을 최소화하기 위해 물러선 셈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31일 에어포스원에서 기자들과 만나 “나는 카니 총리를 좋아하고, 우리는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그가 매우 공손하게 사과했다. 하지만 그들이 한 일은 잘못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 광고는 거짓이었다. 로널드 레이건은 관세를 사랑했다”고 주장했다.

카니 총리는 이날 아시아 순방을 마무리하며 가진 기자회견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광고에 불쾌감을 느껴 사과했다”며 “나는 총리로서 미국과의 외교 관계를 책임지고 있으며, 연방정부가 이를 관리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밝혔다.

카니는 또한 온타리오의 더그 포드 주수상에게 광고를 하지 말라고 권고했다고 덧붙였다. “그의 반응은 이미 결과로 드러났다”고 카니는 말했다.

이번 사과는 지난 29일 한국 경주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만찬에서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만찬은 이재명 대통령 주최로 열렸으며, 트럼프와 카니는 이 자리에서 대화를 나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주 온타리오 주정부의 반관세 TV 광고를 문제 삼으며 캐나다와의 무역협상을 중단했다. 이 광고는 1987년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의 라디오 연설 일부를 인용해 ‘자유무역’을 옹호하는 메시지를 담았다. 그러나 트럼프는 이를 “가짜 광고”라며 “레이건은 관세를 지지했다”고 주장했다.

흥미롭게도 트럼프는 처음에는 광고에 대해 “내가 캐나다라면 똑같은 광고를 냈을 것”이라며 문제 삼지 않았지만, 며칠 뒤 소셜미디어에서 “캐나다의 심각한 도발”이라며 돌연 태도를 바꿨다. 이후 그는 캐나다산 제품에 10%의 추가 관세를 검토하겠다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제시하지 않았다.

카니 총리는 “최근의 갈등은 일시적인 소음일 뿐”이라며 “캐나다는 여전히 미국과 가장 포괄적이고 안정적인 무역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트루스소셜을 보며 즉각적인 반응에 매달리는 대신, 우리는 차분하게 대응하고 있다”며 “미국이 준비되면 협상은 언제든 재개될 수 있다”고 밝혔다.

온타리오의 포드 주수상은 광고가 성공적이었다며 사과 요구를 일축했다. 그는 “많은 미국인이 광고를 시청했고, 이는 우리가 전하고자 한 메시지를 충분히 전달했다”고 말했다. 포드 주수상실은 “이미 밝힌 입장 외에 추가로 할 말은 없다”고 덧붙였다. 포드 주수상은 광고 방송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지만, 이후에도 월드시리즈 중계 도중 한 차례 더 방영됐다.

기사 등록일: 2025-11-01


philby | 2025-11-02 09: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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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같은 미친 놈 상대 하는게 극한 직업이란걸 새삼 느끼며 카니 총리의 사과는 한 국가의 수장으로서 불가피하다고 생각이 듭니다만 레이건과 영국의 대처가 자유무역, 신자유주의를 퍼뜨린 주범인건 엄연한 역사적 사실입니다요. 그때 레이건이 자유무역으로 인해 미국의 제조업이 이렇게 폭망하게 될줄은 몰랐겠지만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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