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사람

정부 공지) 앨버타, 넷플릭스 인기 시리즈 주요 배경으로 등장

관심글

관심글


앨버타 주택 착공 70년 만에 최대…2025년 5만5천 가구 돌파 - 인구 급증에 건설 ‘풀가동’

아파트·타운하우스 등 다세대 주택이 70%

캐나다 주택담보공사(CMHC)의 새로운 자료에 따르면 앨버타주에서 2025년에 거의 5만 5천 채의 주택 건설이 지어져 70년 만에 가장 많은 착공 실적을 기록했다. (사진출처=CBC) 
(안영민 기자) 앨버타주에서 지난해 주택 건설이 사상 최대 수준으로 늘어났다. 급격한 인구 증가에 대응해 주택 공급이 본격적으로 확대되면서, 최소 70년 만에 가장 많은 주택 착공 실적을 기록했다.

캐나다모기지주택공사(CMHC)에 따르면 2025년 앨버타에서 착공에 들어간 주택은 약 5만4900가구로, 전년 대비 7000가구 이상 증가했다. 이는 관련 통계가 집계된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이 가운데 약 70%는 아파트와 연립주택 등 다세대 주택으로 나타났다.

제이슨 닉슨 앨버타주 생활사회부 장관은 “폭발적인 수요에 건설이 실제로 응답하고 있다”며 “주택 부족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들이 현장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건설 확대의 배경에는 기록적인 인구 유입이 있다. 통계청 추산에 따르면 앨버타 인구는 2021년부터 2025년까지 약 59만8000명 늘어났다. 지난해 증가 속도는 다소 둔화됐지만, 여전히 캐나다 전체에서 가장 많은 인구 순증을 기록했다. 해외 이민자와 타 주에서의 순유입이 증가세를 이끌었다.

주택 공급 확대는 2023년 CMHC가 “2030년까지 주택 공급이 350만 가구 이상 부족할 것”이라고 경고한 이후 본격화됐다. 당시 보고서는 2004년 수준의 주거 부담을 유지하려면 앨버타가 기존보다 연간 2만 가구를 더 지어야 한다고 분석했다. 이에 연방정부는 주택 가속화 기금을 도입해 지방정부의 신속한 주택 공급과 공공·친환경 주택 건설을 지원해 왔다.

앨버타 주정부도 규제 완화에 나섰다. 건축 기준을 개정하고 행정 절차를 간소화했으며, 에드먼튼 시의회는 고밀도 개발을 허용하는 조례 개정을 통과시켰다. ATB파이낸셜의 마크 파슨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번 증가는 ‘추격형 건설’”이라며 “이주가 급증한 상황에서 주택을 단기간에 늘리기란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는 향후 인구 증가세가 둔화되면 착공 건수도 조정될 수 있지만, 이번 공급 확대가 임대시장과 주택 가격의 급등을 완화하는 데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2025년 다세대 주택 착공은 약 3만8600가구로, 전년 기록을 다시 경신했다.

다만 야당은 한계를 지적했다. 주 의회 주택 담당 비평가인 재니스 어윈 의원은 “착공 기록 경신이 저소득 임차인이나 시장에서 밀려난 주민들의 주거 불안을 해결해주지는 않는다”며 보다 직접적인 공공·저렴주택 정책을 촉구했다.

전문가들은 향후 공급의 ‘질’에 주목하고 있다. 파슨스 이코노미스트는 “초기에는 임대주택이 늘어나는 것이 자연스럽다”며 “정착 기간이 길어질수록 주택 소유로 이동하려는 수요도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사 등록일: 2026-01-22


운영팀 | 2026-01-24 09:58 |
0     0    

나도 한마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