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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정부, “교사 파업 시 12세 이하 자녀 둔 가정 지원금” - 1주일에 150달러, 온라인 학습 자료도 제공

사진 출처 : 글로벌 뉴스  
(박연희 기자) 앨버타 주정부에서 10월 6일 교사 파업이 시작되면 공립학교에 재학 중인 12세 이하 학생들에게 1주일에 150달러를 지원하겠다고 발표했다.

재무부 네이트 호너 장관은 이 지원금은 사용되지 않은 교육 예산, 특히 파업 기간 동안 지급되지 않는 교사 임금에서 전환될 것이라고 밝혔다. 주정부는 이 지원금을 통해 학교가 문을 닫은 동안 보육비나 교육비 등으로 사용될 수 있게 한다는 입장이다.
앨버타 교사 연합(ATA)은 지난 9월 29일 잠정 합의 비준 투표에서 89.5%가 이를 거부하며 10월 6일 파업을 예고한 상태다.
파업이 시작되면 해당 자격을 충족하는 자녀를 둔 부모는 온라인을 통해 지원금을 신청할 수 있다. 첫 지급은 10월 31일로 계획되어 있다.

주정부의 발표 이후, ATA 회장 제이슨 실링은 “교사들이 요구한 매우 작은, 교실 내 투자 대신 주정부는 파업 기간 동안 학생 1명 당 매일 30달러를 지불하겠다고 약속하고 있다”면서, 학급의 학생 수를 생각하면 이 금액은 교사들이 받는 임금의 거의 두 배라고 말했다. ATA에 따르면 교사들은 하루에 평균 478달러를 지급받으며, 이를 30명의 학생으로 나누면 학생 1명당 하루 16달러가 된다.
또한 실링은 “이는 주정부에서는 교사들에게 투자해 파업을 막기보다, 그냥 파업을 기다리며 학부모들에게 돈을 지급할 것을 선택했다는 뜻”이라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주정부는 학교가 문을 닫았을 때 이용할 수 있도록 주요 과목의 주간 가이드를 포함한 가정 내 온라인 학습 지원 자료를 선보였다.

교육 및 보육부 드메트리오스 니콜라이드 장관은 이 자료에는 수학과 영어, 과학, 사회가 포함되며 영상과 연습 문제 등이 제공될 것이라고 알렸다. 하지만 니콜라이드는 파업은 학생들의 학습에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면서, “학생들은 파업의 희생양이 되어서는 안되며, 우리는 파업이 가족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수상 다니엘 스미스는 파업 이전에 ATA와 합의에 도달하는 것이 “너무 늦은 것은 아니다”라면서, “파업 결정을 철회하고 협상을 통해 합의에 도달해 파업을 피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나 현재 양측의 새로운 협상 계획은 없는 상태다.
한편, 캘거리 YMCA에서는 파업 기간 동안 6개 지점 모두 6세에서 9세 사이의 어린이를 위한 3시간 등록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10세~17세 사이 청소년들의 방문이 늘어나는 상황을 지원하기 위해 추가 인력도 배치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기사 등록일: 2025-10-02


운영팀 | 2025-10-03 23:3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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