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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연희 기자) 재스퍼 타운을 덮친 산불이 기온이 떨어지고 비가 내리는 날씨에 확산이 주춤해지긴 했으나, 7월 25일 기준 이미 타운 내의 건물 30~50%가 산불로 인한 피해를 입은 것으로 예상된다고 발표됐다. 산불은 타운 남쪽에서부터 커뮤니티로 퍼져나갔으며 통제 불능한 상태에서 북쪽의 다른 산불과 합쳐지며 하나의 거대한 산불이 된 상태다. 이번 산불로 재스퍼 국립 공원의 3만 6천 헥타르가 불에 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산불은 지난 7월 25일, 바람을 타고 시속 100km로 번져나갔으며, 100m 높이의 불의 벽을 형성했다. 관계자들은 타운 서쪽이 가장 큰 피해를 입은 것을 확인했으나 병원과 학교, 폐수 처리장 등 주요 인프라를 수용하는 모든 건물은 아직 건재하다고 밝혔다. 산불 진압을 주도하고 있는 재스퍼 국립공원 관계자는 7월 25일 자정 직후 기온이 낮아지고, 10~15mm의 비가 내렸으며 이로 인해 확산이 최소화되며 72시간 동안 산불이 낮게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고 발표했다.
그리고 국립공원 측은 소방관들은 이 시간을 활용해 산불을 진압하고 추가 확산을 줄이기 위해 최대한 많은 작업을 펼칠 것이나, 또 다시 기온이 올라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에 소방관들은 장기전에 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설명에 의하면 소방관들은 이번 산불을 통제하는데 수 주가 걸릴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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