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남경 기자) 캘거리의 더 많은 시민들이 패스트푸드와 함께 주류를 즐기고 싶다면 이제 더 많은 세븐일레븐에서 구입이 가능하게 되었다. 편의점 체인인 세븐일레븐은 지난 22일, 캘거리 내에서 주류를 제공하는 매장을 추가로 세 곳을 더 늘릴 것이라고 발표했다. 기존의 더글러스데일 지점은 2022년 12월에 처음으로 문을 열었으며, 이번 확장으로 New Brighton Dr., Elbow Dr. SW, Eversyde Ave SW에 새로운 주류 판매 시설이 추가되었다. 이제 앨버타에는 세븐일레븐에서 맥주, 와인 등을 제공할 수 있는 매장이 20곳이 되었다.
세븐일레븐 캐나다의 마크 굿맨은 "캘거리에 주류 판매가 가능한 레스토랑을 더 많이 오픈하게 되어 기쁘고, 이를 통해 성인 고객들에게 더 많은 편의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라며, "신선하게 준비된 음식과 음료는 우리 사업의 중요한 부분이며, 우리는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앨버타 경제 강화에 투자하게 되어 자랑스럽다."라고 전했다. 식당 내 식사와 테이크아웃 시간은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11시까지이며, 배달 서비스는 주 7일 오전 9시부터 오전 1시까지 운영된다.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주류 판매 지역에서 일하는 직원들은 주류 서비스와 관련된 모든 필요한 교육을 받으며, 주류 제품은 세븐일레븐 직원만 접근할 수 있도록 안전하게 보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븐일레븐의 주류 판매 확장은 앨버타 정부가 모든 식료품점과 편의점에서 맥주와 와인을 판매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제시한 가운데 이루어졌다. 다니엘 스미스 앨버타 주 수상은 2023년 12월 인터뷰에서 사람들이 맥주를 사거나 와인을 사고 싶고, 나이가 된다면, 왜 구매를 어렵게 만드는 것인가라는 질문을 던진 바 있다. 스미스는 이 사안을 규제 완화를 담당하는 데일 넬리 장관에게 넘겼다고 밝혔다. 온타리오는 최근 편의점과 식료품점에서 맥주와 와인을 판매할 수 있도록 하는 규정을 2년 앞당겨 이달부터 변경을 시작했다.
한편, 퀘벡에서는 수십 년 동안 식료품점에서 주류 판매가 허용되어왔다. 앨버타의 편의점에서는 일반적으로 주류 판매가 허용되지 않지만, 세븐일레븐의 식당 구역은 Alberta Gaming, Liquor and Cannabis로부터 레스토랑으로 허가를 받았다. 캘거리는 1969년 세븐일레븐이 캐나다 시장에 처음 진출한 장소로, 현재 세븐일레븐은 앨버타 전역에 243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3,000명 이상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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