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안내   종이신문보기   업소록   로그인 | 회원가입 | 아이디/비밀번호찾기
에드먼튼 다운타운 팀 호튼서 일하던 유학생 칼에 찔려 사망 -용의자는 배달 온 운전기사, 일면식 없는 사이
피해자 자샨딥 싱 마안씨의 생전 모습, 에드먼튼 저널 
(박미경 기자) 지난 9월 4일 오후 12시 15분경, 에드먼튼 101 스트리트와 102 애비뉴 지역의 파케이드에서 무기와 연관된 신고를 받고 에드먼튼 경찰이 출동했다.

경찰의 보도자료에 따르면, 경찰이 도착하자마자 심각한 부상을 입은 한 남성을 발견했으며 응급 의료 서비스가 출동해 이 남성을 치료했지만, 현장에서 사망 판정을 받았다.

에드먼튼 검시관은 부검을 실시한 결과 이 남성은 여러차례 예리한 것에 찔린 부상으로 사망했으며, 사인은 타살이라고 판단했다.

에드먼튼 경찰은 의심되는 무기가 박스 커터칼이라는 여러 신고에 대해서는 확인해주지 않았다. 강력반의 콜린 리템 경사는 "두 사람이 서로 아는 사이가 아니며, 이번 사건은 단독 사건으로 보인다. 피의자가 현장에 있었고, 경찰에 의해 신속히 연행되었으며 현재는 공공 안전에 대한 추가적인 우려는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또한 사고가 발생한 장소인 에드먼튼 마켓플레이스는 “직업 보건 및 안전(Occupational Health and Safety, OHS)에서 이번 작업장 사망 사고에 대해 조사 중에 있다. OHS는 애도를 표하며 모든 근로자는 근무를 마치고 안전하게 집으로 돌아갈 자격이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고 페이스북에 포스팅했다.

피해자는 22세의 자샨딥 싱 마안으로 밝혀졌다.

인도 펀잡에서 캐나다로 유학 온 이 청년이 커머스 플레이스에 있는 팀 호튼스의 파케이드 배달 도크에서 일면식도 없는 배달 밴 운전사의 손에 의해 살해되었다는 소식에 시크교 커뮤니티의 가족과 친구들은 충격에 휩싸였다.

에드먼튼에 살고 있는 그의 가족 중 한 명인 구르키라트 싱은 "자샨딥은 정말 좋은 사람이었고 매우 열심히 일하는 사람이었다. 그는 친구만 사귀었을 뿐 누구와도 다툰 적이 없었다"면서 "그 운전기사는 팀 호튼스에 음식을 배달하러 매장에 들어왔다. 사람들은 그 둘 사이에 다툼이 없었다고 말한다. (운전기사가) 방금 (주차장에 있는 팀스 도크에) 들어온 것뿐이었다"고 말했다.
마안은 팀 호튼스에서 일한 지 두어 달남짓 되었다.

싱은 그의 부모님과 형제는 펀잡에 살고 있으며, 가족은 농사를 짓고 말을 기르는데 그의 어머니는 아들이 살해당했다는 소식에 큰 충격을 받았다면서 "지금 가족은 매우 힘든 상황이며, 그의 시신을 기다리고 있다. 그의 시신을 집으로 돌려보내려고 노력 중에 있다"고 전했다.

이어서 그는 경찰이 그의 목과 머리에 여러 군데 자상이 있다고 알려주었다며 "이런 상태로 그를 보는 것은 쉽지 않다. 이 사건에 사람들이 큰 충격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사촌인 파완 바쓰는 마안이 12월 NAIT에서 공부하기 위해 캐나다에 온 이후 밀 우즈에서 피해자와 함께 살아왔다.

자스프리트 사구는 주말에 실버베리 공원에서 열린 마안을 위한 촛불집회에 참석했다. 그는 마안이 살해된 현장에서 집회를 조직하는 것을 돕고 있는데 "이 청년을 위한 정의를 원한다. 그 범죄자는 보석은 안되며, 감옥에 가두길 원한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피해자의 가족과 폭력의 피해를 입은 다른 사람들에게도 위로를 전하며 "직장이 안전하지 않다면 다른 무슨 말을 할 수 있겠는가? 직장이 안전하지 않다면 어떻게 다른 사람의 안전을 보장할 수 있을까?"라고 말했다.

오데이민 지역구의 앤 스티븐슨 시의원은 이번 사건은 마안의 가족, 친구, 지역사회에 ‘매우 비극적인 사건’이지만 마안의 고용주들도 생각하게 만든다며 "다운타운의 많은 기업들을 알고 있는데 직원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기업은 물론 이번 사건으로 인해 도심에 있는 다른 기업에게도 큰 충격을 안겨주었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9일 오후까지 그의 가족을 위한 GoFundMe 페이지에서는 2만 9,000달러 이상이 모금되었다.

이번 사건의 용의자인 40세의 에드가 웨스커는 2급 살인 혐의로 기소되어 구치소에 수감되어 있다. 이번 범죄 또는 다른 범죄에 대해 아는 사람은 에드먼튼 경찰 780-423-4567 또는 휴대폰 377번으로 연락해야 한다. 익명을 원한다면 1-800222-8477 또는 온라인(p3tips. com/250)으로 범죄 신고 센터에 정보를 제출할 수 있다.

기사 등록일: 2024-09-12
나도 한마디
 
최근 인기기사
  캐나다 항공사, 일제히 항공권 ..
  캘거리 SE 대낮에 12세 소녀..
  내년 상반기 캐나다 주택 매매 ..
  앨버타 주수상, 총기 소지 및 ..
  에드먼튼 타운홈 화재, 방화가능..
  캘거리에서 2주 만에 또 다시 ..
  보험료 인상 제한으로 보험사 앨..
  캐나다 이민 정책 변화로 한인 .. +1
  올 여름은 역사상 가장 파괴적인..
  에드먼튼 공항, 드론 배달 2 ..
댓글 달린 뉴스
  가을 달빛을 밟고 서서 _ 운계.. +2
  캐나다 이민 정책 변화로 한인 .. +1
  오충근의 기자수첩) 유가 안정,.. +4
  제 17회 민초해외문학상 수상소.. +1
  앨버타, 학교 신설 위해 86.. +1
  트뤼도 내각 불신임 동의안 부결.. +1
회사소개 | 광고 문의 | 독자투고/제보 | 서비스약관 | 고객센터 | 공지사항 | 연락처 | 회원탈퇴
ⓒ 2015 CNDrea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