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영민 기자)
앨버타 실업률 8개월째 7% 이상…10월 7.3%로 소폭 하락
앨버타의 실업률이 7.3%로 떨어졌다. 8월에 7.7%가 9월에 7.5%로 하락했는데 10월의 정부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0.2%가 더 내렸다. 앨버타는 이로써 8개월 연속으로 실업률 7% 이상을 기록했는데 이는 2011년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앨버타는 뉴펀드랜드와 PEI를 제외하고 전국에서 가장 높은 실업률을 보이고 있다. 2023년 10월과 비교하면 1.4%포인트 상승했다. 앨버타는 10월에 1만3200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추가됐다. 전국에서 일자리 창출이 가장 많았는데 특히 건설업종에서 8500개 일자리가 추가됐다. 정규직이 8200개, 파트타임이 5000개 늘었다. 정규직 풀타임 증가는 모두 남성이고 여성은 오히려 8900개의 일자리가 줄었다. 반면 파트타임은 여성이 9400개 늘고 남성은 4400개 감소했다. 앨버타의 정규직 일자리는 주 전체 일자리의 81.9%를 차지했는데 이는 2019년 6월의 82.5%에서 감소한 수치다. UCP 정부가 소위 일자리 창출 세금 감면을 도입한 이후 5년이 넘는 기간 동안 앨버타 근로자의 정규직 고용 비율이 줄어들었음을 의미한다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재정적 어려움 겪는 캐나다인, 앨버타인 많고 이민자도 많아
캐나다인 10명 중 3명이 최근 한달동안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겪었다고 털어놨다. 특히 이민자의 경우 10명 중 4명(41.2%)이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가구에 살고 있다고 답했다. 통계에 따르면, 2024년 10월 기준으로 캐나다인의 28.8%가 한달 동안 교통, 주거, 음식, 의류 및 필수 지출 측면에서 재정적 어려움을 경험했다. 이는 작년 10월(33.1%)과 2022년 10월(35.5%)보다 감소했지만 COVID-19 팬데믹 첫해인 2020년 10월(20.4%)에 기록된 수치보다 여전히 높다. 지역별로 보면, 재정적 어려움을 호소하는 캐나다인의 비율은 온타리오와 앨버타가 전국에서 가장 높다. 온타리오 주민의 31.7%와 앨버타인 31.3%가 자신이 재정적 어려움에 직면한 가정에 살고 있다고 답했다. 반면 퀘벡 주민은 22.3%만이 재정적 필요를 충족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고 한다.
캐나다 성폭행 신고 고작 6%만
캐나다 경찰에 신고되는 성폭행은 전체 성폭행 관련 범죄의 불과 6%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에 신고된 성폭행의 3건 중 1건은 기소로 이어졌다. ‘캐나다 성폭행의 형사 사법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2015년부터 2019년까지 경찰에 신고된 성폭행 범죄는 11만5859건이다. 대다수가 1급으로 분류됐고 피해자 89%가 여성이다. 신고된 성범죄의 61%가 법원으로 넘어갔고 이중 절반 가량인 48%가 유죄판결을 받았다. 경찰의 성폭행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다른 유형의 폭력 범죄에 비해 성폭행은 사건 발생 후 경찰에 신고하는 케이스가 현저하게 작다. 이는 정서적 트라우마, 비난에 대한 두려움, 수치심 등 여러 가지 잠재적 요인과 관련이 있기 때문이다. 경찰과 법원의 데이터에 따르면 수사 지연도 성폭행 전체 범죄율을 축소시키는 데 일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성폭행 신고의 64%가 당일 또는 다음 날 법정으로 이어졌지만 사건이 발생한 지 1년 이상 지난 후 신고된 경우에는 법정으로 가는 비율이 절반 이하(47%)로 떨어졌다.
캐나다인에게 물었다 “직업에 만족하세요?”
캐나다인의 10명 중 6명 이상(61.3%)인이 자신의 직무에 대해 매우 만족한다고 밝혔다. 이는 1년 전보다 0.9%포인트 감소한 수치다. 통계청에 따르면, 직업에 대한 직무만족도는 연령이 많을수록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층은 55.3%가 매우 만족한다고 답해 직장 만족도가 가장 낮았고, 55~69세의 경력 근로자는 68.1%가 직업에 만족한다는 답변을 내놨다. 자영업 캐나다인의 만족도가 높았다. 약 70%의 자영업자가 자신의 일에 매우 만족한다고 답한 반면, 공공 및 민간 부문의 직원은 약 60%가 만족한다고 답했다. 농업 종사자는 직장에 매우 만족할 가능성이 가장 높았고(71.8%), 숙박 및 음식 서비스(50.4%)와 소매업(53.9%) 종사자는 평균적으로 직무만족도가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캐나다에서 조류 독감 첫 인간 감염
캐나다에서 조류 독감에 감염된 첫 번째 의심 사례가 BC에서 발견됐다. BC 보건 책임자의 성명에 따르면 Fraser Health가 관할하는 지역의 청소년이 조류 독감 양성 반응을 보였으며, 이 청소년은 현재 BC 어린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샘플은 확인 검사를 위해 위니펙 국립 미생물학 연구실로 이동 중이다. 보건 당국이 노출 출처를 찾고 접촉자를 파악하기 위해 이 사례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보건 책임자인 보니 헨리 박사는 "이것은 매우 드문 사건"이라며 “조류 독감 바이러스의 H5N1 균주로 인한 조류 독감 사례가 미국과 해외에서 인간에게 발견된 사례는 소수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성명은 청소년이 바이러스에 노출된 원인이 동물이나 새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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