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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체국 파업 거의 한달…끝이 안보인다 - 우체국, 노조 측 수정안 거절…연방 “당사자 문제” 개입 거부
앨버타 주 정부, 강제 복귀 법안 등 모든 수단 동원한 정부 개입 촉구
CTV News 
(안영민 기자) 캐나다 포스트의 파업이 좀처럼 해결의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 회사 측은 노조의 수정된 제의를 거절했고 연방 정부는 분규에 개입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전문가들은 현재 진행 중인 우편국 직원 파업이 즉시 해결되더라도 우편물에 쌓인 소포와 새로 접수되는 편지와 카드는 크리스마스 전에 도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다. 파업이 끝나도 혼란을 수습하는데 5일, 이후 장비를 점검하고 잔여물을 모두 정리하는데 약 한 달이 걸릴 수 있기 때문이다.

연중 가장 바쁜 시기인 연말연시에 우편 배송이 전면 중단되면서 개인과 사업체들의 고통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주정부와 단체는 즉각적인 정부 개입을 촉구하고 나섰다.

앨버타 주 정부는 캐나다 우체국 파업에 대해 주민들이 불안해하고 있다면서 연방 정부가 개입하기를 원한다는 성명을 11일 발표했다. 정부 개입에는 법적으로 복귀를 강제하는 법률 채택이 포함된다는 뜻도 밝혔다.

앨버타 고용 장관인 매트 존스는 "연방 정부가 더 많은 캐나다인을 해치고 수많은 앨버타 주민과 앨버타 주 경제의 생계를 더 손상시키기 전에 이 파업을 끝내기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하고 즉각적인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존스 장관은 특히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면서 파업이 중소기업과 자선 단체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런 상황이 조속히 해결되지 않으면 앨버타 기업, 소비자, 경제에 어려움이 가중된다"면서 앨버타 기업의 99.8%가 중소기업이고 캐나다 중소기업의 13%를 차지한다고 덧붙였다.

캐나다 독립기업 연합에 따르면, 파업으로 인해 캐나다 중소기업이 매일 7660만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다. 12월 11일 현재 이 손실비용은 20억 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야당 대표 피에르 푸알리에브르도 캐나다 국민들이 우편 파업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하며, 저스틴 트뤼도 총리에게 노조와 캐나다 우체국을 한 곳에 모아 파업을 끝내라고 촉구했다.

하지만 저스틴 트뤼도 연방 총리는 농촌 지역의 소규모 사업체와 캐나다 국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을 인정하면서도 가장 좋은 해결 방법은 양측이 교섭 테이블에서 협상하는 것이라며 개입을 거부했다.

노동부 장관 스티븐 맥키넌도 양자 합의가 최선이라고 강조하며 “우체국과 노조가 자신들이 지닌 큰 책임을 통감하고 조속히 협상을 통해 합의를 이끌어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우체국 측은 노조가 제시한 수정안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우체국은 11일 이 제안이 수십억 달러의 고정 비용을 추가할 것이라고 반박하며 회사 측이 처음 제시했던 4년 동안 11.5%의 임금 인상안을 고수하며 팽팽히 맞섰다.

캐나다 포스트는 보도 자료를 통해 "노조(CUPW)의 최근 제안에 담긴 모든 요구 사항을 합치면 4년 동안 30억 달러 이상의 비용이 들며, 우체국은 이미 큰 재정적 손실을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노조는 새로운 협상안을 제시했다. 그 중에는 당초 제안보다 인상액을 낮춘 4년간 19%의 임금 인상과 추가 병가, 임시 근로자의 권리 개선이 포함됐다.

기사 등록일: 2024-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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