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V News
(박연희 기자) 실반 레이크 RCMP가 3일 사이에 3대의 차량이 호수에 빠진 사고를 놓고 주민들에게 위험을 경고하고 나섰다. 지난 12월 28일, 얼음 낚시꾼들의 차량 2대가 서로 너무 가깝게 주차된 이후 얼음이 깨지며 실반 레이크 호수 안으로 빠졌으며, 12월 30일에도 역시 얼음 위의 차량 1대가 호수로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은 이번 사고로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우선은 1대의 차량만 호수 안에서 건져낼 수 있었다면서, “얼음이 눈으로 덮여있으면, 안전하다는 잘못된 생각을 갖게 되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그리고 RCMP 트로이 사빈코프 경관은 “얼음이 언 지 얼마 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스노모빌 등을 타고 강을 건너는 이들에게 닥치는 심각한 결과를 종종 보게 된다. 이들이 위험을 생각했다면 이 지역을 피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또한 사빈코프는 얼음 위를 걷거나 운전하거나 등의 행위가 언제 안전할지 판단하는 것은 쉽지 않지만, 얼음 위를 걸으려면 얼음의 두께는 최소 20cm가 되어야 하며, 스노우모빌을 이용하려면 25cm가 되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호수에 나가는 이들은 밧줄을 가지고 가야 하며, 절대 혼자, 혹은 밤에 호수를 찾지는 말아야 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또한 만약 최근 날씨가 따뜻했고, 얼음에 눈에 띄게 금이 가 있거나 얼음 위에 슬러시가 있다면 이 호수에 들어가 건너려고 하면 안된다. 그리고 만약 자신의 차량이 물 속으로 빠진다면 최대한 빠르게 얼음의 가장자리로 이동해 자신의 무게를 재탱할 수 있는 단단한 얼음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엎드린 자세로 무게를 분산하며 얼음 위를 기어가는 것도 권고된다.
한편, 지난해 12월에는 30대 부부와 8세 아들이 타고 있던 ATV가 얼음이 깨지며 Lac Ste. Anne 호수로 빠져 가족이 모두 사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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