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 살해된 아니아와 그녀의 아버지
(박연희 기자) 아내와 장인을 총기로 살해하고 도주해 위험인물 비상경보를 내려지게 했다가 사망한 채 발견된 베네딕트 카민스키의 남은 3명의 어린 자녀에 대한 온정의 손길이 쏟아지고 있다. 베네딕트는 12월 29일, 캘거리 NW Kincora에 위치한 장인의 집에서 그를 살해했으며, 이후 외출했다가 사망한 남편을 발견한 베네딕트의 장모와 그의 가족들이 베네딕트의 아내 아니아 의 상태를 걱정해 경찰에 이를 알렸다. 그리고 경찰은 Tuscany에 위치한 카민스키의 집에 도착했을 때 아니아 역시 사망한 상태였다고 밝혔다. 경찰에 의하면 베네딕트가 아니아를 살해할 당시 6세의 아들과 4세의 딸, 2세의 아들은 집에 있었다.
이후 경찰은 대대적으로 베네딕트에 대한 수색에 나섰으며, 다음날 캘거리에서 약 80km 떨어진 도로에서 주차된 차량과 그 인근에서 사망한 그를 발견했다. 이번 사건에 대해 아니아의 남동생 피터 와드자라는 사건이 발생하기 며칠 전인 크리스마스 가족 저녁 식사에서 베네딕트는 그의 아이가 자신의 옆이 아닌 할아버지 옆에 앉으려는 것에 불만을 토로하고, 아니아가 피클을 자르는 것도 계속 지적하다가 논쟁이 발생했으며, 상황이 과격해져 자신과 베네딕트가 싸움에 이르려는 상황까지 있었다면서, “누나는 그 이후 베네딕트와 헤어질 계획이었다”고 전했다.
그리고 피터는 베네딕트는 아이들이 있는 집에서 아니아를 살해한 뒤, Kincora로 이동해 아버지를 죽였고, 이후 다시 자신의 집으로 돌아가 아이들을 친척 집에 맡긴 뒤 도주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33세의 아니아는 코크레인 Elizabeth Barrett 초등학교 교사였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1월 3일에는 그녀가 사망한 주택 앞에 약 150명이 모여 아니아와 그녀의 아버지를 애도하는 촛불 추모식이 진행됐다.
이 밖에 가족의 친구가 남은 3명의 아이들을 위해 시작한 Gofundme 모금은 며칠 사이에 수천명이 참여하며 목표액인 30만 달러에 이르렀으며, 피터는 자신과 어머니가 이 3명의 아이들을 입양해 양육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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