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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열 패널 설치, 시 대출프로그램 이용할 수 있어 - 캘거리 시의회, CEIP 2천만 달러 추가 공급 승인

캘거리 헤럴드 
(서덕수 기자) 지난 주 수요일 캘거리 시의회가 CEIP (Clean Energy Improvement Program)을 향후 2년 간 더 시행할 수 있도록 시에 2천만 달러의 기채를 승인했다. 이에 따라 그 동안 주택개보수를 고민하던 소유주들은 에너지효율성이 높은 레노베이션을 시행할 경우 캘거리 시로부터 이 비용을 대출받아 진행할 수 있게 되었다.

Ward 11지역구 코트니 페너 시의원은 “많은 캘거리 시민들이 주택을 개보수하고 싶어하지만 자금부족으로 망설이고 있다. CEIP연장 추진으로 더 많은 가정에서 에너지 효율성이 높은 주택으로 변경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라고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캘거리 시는 시의회의 프로그램 추가 승인으로 인해 약 800가구가 대출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시의회 전체회의에서 11대로 2로 통과되었지만 션 추 의원과 댄 맥클린 시의원이 반대표를 던졌다. 그들은 “이미 지난 시행에 있어 과도한 신청 경쟁을 확인한 바 있다. 캘거리 시가 은행업을 자처하고 나서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라며 반대 이유를 밝혔다.

CEIP는 지난 2023년 도입되어 단열창문, 태양열 패널, 보일러 또는 지붕교체 등 에너지 효율화를 추구하는 개보수에 필요한 자금을 시가 대출해주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당시 총 1천 5백만 달러 규모로 시작되으며 재원은 FCM (Federation of Canadian Municipalities) 1천만 달러, 캘거리 시의 재정안정기금 5백만 달러로 구성되었다.

낮은 금리와 자유로운 상환 등 주택 에너지 효율화를 원하는 소유주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으며 신청 경쟁이 치열해 조기에 완료된 바 있다. 당시 일부 시민들은 대출 프로그램의 규모가 너무 적다며 불만을 제기하기도 했다.

캘거리 시는 지난 해 CEIP의 이자율 3.25%에 20년 상환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대출금은 원리금과 이자를 합쳐 주택 재산세를 통해 납부하게 되며 에너지 효율화 대출프로그램을 받은 주택이 매매가 될 경우 남은 대출금은 주택구매자가 상환을 하는 조건으로 구성되어 있다.

시 기후 및 환경변화 대응팀 저스틴 스메일 매니저는 “주택 재산세를 통해 안정적으로 대출을 상환받기 때문에 시와 대출자 모두 만족하고 있다. 추가 확대된 프로그램으로 더 많은 주택소유주들이 에너지효율성이 높은 주택 개보수가 가능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기사 등록일: 2025-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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