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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먼튼 남성 6명, 조직범죄로 기소 - 고의적으로 차량 훼손시켜 저렴하게 거래하려는 목적

사진 출처: Western Financial Group 
(이남경 기자) 에드먼튼 경찰은 차량 개인 거래 과정에서 차량을 고의로 손상시킨 뒤 헐값에 사들이려 한 혐의로 남성 6명을 기소했다고 밝혔다. 에드먼튼 경찰청에 따르면 용의자들은 보통 2-3명씩 한 조를 이뤄 판매자를 만나 차량 상태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주의를 다른 곳으로 돌린 뒤 차량을 훼손하거나 조작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차량에 심각한 문제가 생긴 것처럼 속여 판매가를 크게 낮추도록 압박했다는 것이다. 경찰은 이들이 매입한 차량을 위조문서를 이용해 허위 등록했으며, 일부 차량은 주행거리 수치를 낮춰 조작한 뒤 다른 범죄에 사용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청의 시바 슌무감은 “구매자들은 매우 과장된 행동을 보이며 자신들이 형제라고 주장하거나, 그중 한 명이 급하게 차량이 필요하다는 식으로 말한다.”라며, “판매자에게 집 안으로 물건을 가지러 가게 하거나 주의를 돌리는 사이 차량을 훼손하거나 조작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후 정비사에게 전화를 거는 척하거나 실제로 공범 역할을 하는 사람이 차량의 심각한 고장과 높은 수리 비용을 언급해 판매자를 위축시키고 차량을 낮은 가격에 넘기도록 유도했다.”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이러한 범행이 에드먼튼뿐 아니라 캘거리, 셔우드파크, 레덕, 소스비 등 앨버타 여러 지역에서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의심을 피하기 위해 지역을 분산해 범행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현재까지 확인된 피해자는 13명이며, 경찰은 추가 피해자가 더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경찰 조사 결과 모든 사례에서 차량은 거래 전까지 별다른 문제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일부 판매자들은 최대 2시간 동안 구매자들과 실랑이를 벌이다 결국 차량을 낮은 가격에 판매한 것으로 전해졌다.

슌무감은 “일부 경우 구매자들이 판매자의 손에 현금을 억지로 쥐여주거나 번호판을 그대로 두고 가라고 요구했으며, 판매자가 번호판을 떼어내기도 전에 차량을 몰고 떠난 사례도 있었다.”라고 말했다. 경찰은 피해자 대부분이 자신들이 사기를 당했다는 사실조차 모르고 있었으며, 경찰 연락을 받고 나서야 피해 사실을 인지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지난해 10월 여러 건의 교통 관련 민원을 수사하던 중 에드먼튼 남부 한 주택을 압수수색했고, 현장에서 차량 9대를 압수했다. 24세에서 39세 사이 남성 6명은 5,000달러 이상 재물손괴, 위조문서 행사, 5,000달러 이상 사기 등 총 33건의 혐의를 받고 있으며, 이 중 최소 4명에 대해 앨버타 전역 수배령이 내려졌다고 밝혔다.

기사 등록일: 2026-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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