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사람

"캐나다 주권엔 책임도 따른다"…미 공화당 의원들, 산불 연기..

관심글

관심글


카운트다운 시작한 캐나다 잠수함 사업, 이달 말 결론…한화오션 수주 여부에 촉각

수백억 달러 규모 초대형 사업…독일 TKMS와 최종 경쟁

2025년 10월 30일, APEC 정상회의 참석차 방한 중이었던 마크 카니 총리는 캐나다 초계 잠수함 사업 후보 기종을 확인하기 위해 김민석 국무총리와 함께 경남 거제시의 한화오션 거제조선소를 방문했다. 이날 카니 총리는 대한민국 해군의 최신형 3,000t급 잠수함인 '장영실함' 내부(전투지휘실, 거주 공간 등)에 직접 들어가 시찰을 진행했다. (사진출처=The Canadian Press) 
(안영민 기자) 캐나다 차세대 잠수함 도입 사업이 이달 말 최종 결정을 앞두면서 방산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총 12척 규모의 잠수함 획득 사업은 수백억 달러 규모로 추산되는 캐나다 역사상 최대 군사 조달 사업 가운데 하나로 평가된다.

캐나다 정부는 현재 한국의 한화오션과 독일 TKMS(티센크루프 마린 시스템즈)가 제출한 최종 제안서를 평가 중이며, 스티븐 푸어 국방조달 담당 국무장관은 최근 "6월 말까지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1년 이내에 이처럼 대규모 잠수함 사업의 경쟁입찰을 마무리하는 것은 전례 없는 속도"라고 강조했다.

∎ 한화오션, ‘신속 납기’ 앞세워 승부수

한화오션은 빠른 인도 일정과 경제효과를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한화오션은 거제조선소의 대규모 생산 능력을 바탕으로 2034년까지 잠수함 4척을 우선 인도하고 이후 매년 1척씩 추가 공급하는 일정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제안서가 캐나다 경제에 약 600억 달러 규모의 투자 효과를 창출하고 연간 2만2,500개의 일자리를 지원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캐나다 철강·자동차 산업과의 협력을 적극 추진하며 현지 생산 및 공급망 구축 계획을 잇달아 발표했다. 온타리오주 자동차 부품업계, 알골마 스틸 등과 협약을 체결하며 경제적 파급효과를 부각시키고 있다.

∎ 독일 TKMS, NATO 연계성 강조

경쟁사인 독일 TKMS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와의 연계성을 핵심 경쟁력으로 내세우고 있다.

독일과 노르웨이가 이미 운용하거나 도입 중인 잠수함 체계와 호환이 가능해 공동 작전과 유지·보수 측면에서 강점이 있다는 주장이다.

당초 2034년 첫 인도를 제안했던 TKMS는 최근 조건을 수정해 2036년까지 잠수함 4척을 인도하겠다고 제안하며 막판 수주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독일 측은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총 1,600억 달러 규모의 경제효과와 86억 달러의 GDP 창출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밝혔다.

∎ 캐나다 "시간과의 싸움"

캐나다가 사업을 서두르는 이유는 현재 운용 중인 빅토리아급 잠수함 4척의 노후화 때문이다.

현재 실질적으로 운용 가능한 잠수함은 1척에 불과하며, 기존 함정들은 2035년 전후 퇴역이 예상된다. 이에 따라 캐나다 정부는 전력 공백을 막기 위해 이례적인 속도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캐나다 정부의 내부 평가가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만큼, 향후 수주 결과가 한국 방산 수출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특히 한화오션이 최종 사업자로 선정될 경우 한국이 처음으로 북미 국가에 잠수함을 수출하는 사례가 될 뿐 아니라, 향후 글로벌 잠수함 시장 진출에도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평가된다.

기사 등록일: 2026-06-01


나도 한마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