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사람

카니 “미국과 무관세 무역 협정 체결 가능성 낮아” - 美 “..

관심글

관심글


캐나다 모기지 갱신 급증 - 고금리 재계약에 대출자 은행 간 이동도 활발...앨버타, BC, 온타리오 등

사진 출처: Frank Mortgage 
(이남경 기자) 캐나다 전역에서 모기지 갱신과 재융자 활동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특히 앨버타를 비롯한 주택 가격이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대규모 갱신이 진행 중이며, 이와 함께 국내 주요 은행 간 시장점유율 경쟁도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이퀴팩스 캐나다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1분기의 모기지 활동은 전년 동기 대비 거의 5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의 활동은 갱신 및 재융자와 관련된 것이었으며, 이는 2020년에 낮은 금리로 모기지를 받은 수백만 명의 캐나다인들이 이제 더 높은 금리로 갱신하고 있기 때문이다. 기존 대출이 만기 되기 전에 새로운 조건으로 모기지를 다시 설정하는 갱신 및 재융자 활동은 BC, 온타리오, 앨버타 등 캐나다에서 가장 주택 가격이 비싼 주들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퀴팩스는 또한, 전체 활동의 약 28%는 대출자가 대출 기관을 변경하는 경우였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절반 정도는 빅 5 은행들(CIBC, RBC, BMO, TD, 스코샤뱅크) 사이에서의 이동이었으며, 이는 국내 주요 모기지 공급자들 간 경쟁이 매우 치열하다는 점을 보여준다.

주택 구매를 위한 신규 모기지 건수도 올해 1분기에 증가했다. 특히 첫 주택 구매자는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했다. 그러나 주택 구매 여건은 여전히 어려운 상태다. 이퀴팩스는 월평균 모기지 상환액이 2,300달러라고 밝혔으며, 이는 전년 대비 약 8% 하락한 수치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부담스러운 금액이다. 동시에 평균 대출 규모는 약 8% 증가했다.

게다가, 재정적 스트레스는 여전히 캐나다 가계의 큰 문제로 남아 있다. 모기지 연체율도 증가했는데, 특히 온타리오와 BC에서 연체율이 크게 상승했다. 온타리오에서는 약 72%, BC에서는 33% 이상 연체율이 전년 대비 상승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퀴팩스는 연체율 자체는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기사 등록일: 2025-06-12


나도 한마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