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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경제, 7월에 예상 밖 소폭 상승 - 8월 추정치는 어두워…10월 추가 금리 인하폭 50bp까지 확대될 듯
Financial Post 
(안영민 기자) 캐나다 경제가 7월에 전국적으로 발생한 산불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소폭 상승했다. 하지만 8월의 추정치는 성장이 정체될 것으로 전망돼 추가 금리 인하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캐나다의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7월에 0.2% 증가했는데 이는 경제학자들의 예상치(0.1% 증가)를 웃도는 성장률이다.

학자들은 7월의 경제 성장을 일시적인 현상으로 보고 있다. 최근 두 달 동안의 침체기에 반짝 성장한 것이며 3분기 GDP 추정치는 중앙은행의 예측보다 훨씬 낮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Desjardins Group의 거시경제 전략 책임자인 Royce Mendes는 "3분기 성장률이 캐나다 은행의 2.8% 예측보다 훨씬 낮은 1%를 약간 넘는 것으로 추적되고 있다"면서 “중앙은행이 10월 23일에 50bp(0.50%)의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7월의 경제 성장은 서비스 생산 산업, 소매업, 공공 부문, 금융 및 보험이 주도했다. 소매업 성장률은 1%포인트로 2023년 1월 이후 가장 큰 상승을 기록했다.

산불은 창고 및 운송 등 여러 산업에 영향을 미쳤다. 재스퍼 국립공원과 로키 산맥을 가로지르는 산불로 인해 일부 철도 운송이 중단됐고 역시 대형 산불로 래브라도와 퀘벡 북부 일부 지역의 철광석 광산이 폐쇄됐다. 이로 인해 서부 캐나다의 여름 관광 시즌이 중단되기도 했다.

8월에 예상되는 경제 침체는 제조업, 운송 및 창고업의 위축에 의한 것일 가능성이 높으며, 이로 인해 석유 및 가스 채굴과 공공 부문의 성장이 상쇄될 것이라고 통계청은 밝혔다.

기사 등록일: 2024-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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