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거리 Co-op, 2025년 매출 성장에 600만 달러 흑자 기록…CEO 선임 임박
사진 출처 : 캘거리 헤럴드
(박미경 기자) 회원 소유의 식품점인 캘거리 Co-op이 2025년 매출 증가에 힘입어 600만 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회사는 조만간 정식 최고경영자(CEO)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캘거리 Co-op에 따르면 2025년 총 매출은 15억 5천만 달러로, 전년도 14억 8천만 달러 대비 증가했으며 1천만 달러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됐다. 총 지출은 14억 9천만 달러 미만으로 집계돼 전년보다 늘었지만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다.
켄 화이트 이사회 의장은 2025년을 “성장, 탄력, 그리고 의미 있는 영향력의 해”라고 평가했다. 그는 “전 세계적인 불확실성 속에서도 지역 생산자를 지원하고 지역 경제를 강화하며 회원과 지역사회에 기여했다”고 강조했다.
이번 실적 개선은 2024년 초 인수한 케어 약국(Care Pharmacies)의 연간 운영 효과가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회사는 또 핵심 자산에 대한 투자를 지속하며 2025 회계연도에 7천만 달러, 최근 3년간 총 1억 7천만 달러를 투자했다.
투자의 절반 이상은 오크리지 식품점 재개발과 제3자 임대 건물 개선, 코크레인 지역 신규 식료품점(주유소·세차장·주류 판매점 포함) 개장에 사용됐다. 이 밖에도 약국 2곳과 워크인 클리닉이 추가됐으며, 세톤의 ‘커뮤니티 내추럴 푸드’, 대마초 소매점, 노스 힐 식료품점 등 신규 사업도 확장됐다.
조합원 수도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해 3만 8천 명 이상의 신규 회원이 가입했으며, 회사는 2026 회계연도 연결 매출이 16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최근 열린 연례 총회에서는 CEO 공석 문제와 일부 매장 폐쇄 여파로 회원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이는 캘거리 NW지역의 식료품점 두 곳이 최근 문을 닫은데다, 10년 동안 조직을 이끌어 온 켄 킬러가 약 18개월 전 갑작스럽게 사임한 이후 여전히 CEO가 공석인 상황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총회에서는 이사회가 1,690만 달러 규모의 배당금 지급도 승인했다. 이 중 1,520만 달러는 현금, 170만 달러는 주식으로 지급됐다. 또한 회원들은 연료비 리터당 최대 6센트 환급과 함께 약국 구매 시 3%, 식료품·주류 등 기타 구매 시 1% 적립 혜택을 받았다.
이날 총회에서는 이사회 구성에도 변화가 있었다. 밥 스프래그, 안젤라 톰슨, 빅토리아 브래드버리가 3년 임기로 선출됐고, 리치 맥클레런과 치오마 우포디케는 1년 임기로 합류했다. 전 앨버타 보건부 장관 타일러 샨드로는 이사회 진입에 실패했다.
현재 이사회는 샌디 에드먼스톤 이사장을 비롯해 총 9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캘거리 Co-op은 북미 최대 규모의 소매 협동조합 중 하나로 캘거리와 에어드리, 코크레인, 하이 리버, 오코톡스, 스트래스모어 등에서 식료품점과 주유소, 약국, 주류 및 대마초 판매점 등을 운영하고 있다. 70년 이상의 역사를 지닌 이 협동조합은 40만 명 이상의 회원과 3,500명의 직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자산은 12억 달러, 연간 매출은 15억 달러가 넘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