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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버타주 5,000달러 이상 대형 사기 사건 급증 - 4년 만에 두 배 가까이 증가, 고액 사기 및 갈취 범죄 증가세

사진 출처: Lacombe Express 
(이남경 기자) 앨버타에서 5,000달러를 초과하는 고액 사기 사건이 최근 수년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앨버타 RCMP의 최신 통계에 따르면 대부분의 범죄 유형은 최근 5년 동안 감소하거나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 반면, 5,000달러 이상 사기 사건은 2022년 744건에서 2026년 1,471건으로 거의 두 배 가까이 늘었고, 이는 약 98% 증가한 수치다.

RCMP의 프레이저 로건 선임 대변인은 "고액 사기 범죄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범죄 조직들이 더 큰돈을 노리고 있다."라며, "현재 모든 경찰 관할 지역이 이러한 문제에 직면해 있다."라고 전했다. 로건은 최근 증가하고 있는 갈취 사건이 사기 증가세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5,000달러 이하 사기 사건도 증가세를 보였다. RCMP가 집계한 올해 1-5월 통계에 따르면 2022년 4,677건이었던 소액 사기 신고는 매년 증가해 2025년에는 6,058건을 기록했으며, 2026년에도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5년간 증가율은 약 29%에 달한다. 로건은 "이 가운데 상당수는 갈취 사건일 가능성이 있다."라고 말했다.

최근 캘거리를 비롯한 주요 도시에서는 남 아시아계 주민과 사업주를 표적으로 한 갈취 조직이 잇따라 적발되고 있다. 이들 조직은 금품을 요구하면서 협박은 물론 방화와 총격 사건까지 동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사건은 인도를 비롯한 남 아시아 지역에 기반을 둔 국제 범죄조직과 연계된 것으로 수사당국은 보고 있다.

지난주 캘거리 경찰청은 캐나다 시민권자가 아닌 남아시아계 용의자 16명을 갈취와 기타 범죄 혐의로 기소했다. 캘거리 경찰은 성명을 통해 "이 같은 범죄는 지역 주민과 사업주들에게 큰 불안감을 안겨주고 있으며, 이에 따라 지역 경찰과 국가 수사기관이 공동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최근에는 수백만 달러 규모의 금융 사기도 잇따라 적발됐다. 지난해 10월 캘거리 거주자 마크 세인트 피에르는 레드디어 법원에서 징역 7년을 선고받았다. RCMP 금융범죄수사팀은 그가 선임 재무상담사로 근무하면서 고객 자금을 횡령한 혐의로 기소했다. 레드디어 지역 피해자 16명이 총 500만 달러에 가까운 피해를 입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지난 5월 RCMP 금융범죄수사팀은 2023년부터 2025년까지 발생한 사기 및 자금 세탁 사건과 관련해 4명을 체포해 기소했다. 이들은 위조 서류를 이용해 앨버타 여러 금융기관에서 계좌를 개설한 뒤, 위조 수표를 입금하고 현금을 인출하는 방식으로 범행을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수사 대상에는 스트라스모어, 캠로즈, 아타바스카, 에드슨, 힌튼, 올즈, 콜드레이크, 브룩스, 로이드민스터, 포트사스캐치완 등 여러 지역의 은행들이 포함됐다. RCMP는 사기 범죄가 수십 가지 유형으로 분류된다고 설명했다. 로건은 "2022년에는 주술이나 마법을 이용한 사기 사건도 한 건 접수됐다."라며 "당시 단 한 명이 신고됐고 이후에는 같은 유형의 사건이 발생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기사 등록일: 2026-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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