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이민자 35%, 전공과 무관한 직업 갖고 있어 - 31%는 자신의 직업에 비해 본인 자격이 너무 높다고 생각해
Future Skills Centre
(안영민 기자) 캐나다 이민자들은 캐나다에서 태어난 근로자에 비해 자신의 전공 분야와 관련된 직업에서 일할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직무를 수행하는데 본인의 자격이 지나치게 높다고 생각하는 이민자도 현지 캐나다인보다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캐나다 통계청은 이민자들이 종종 자신이 받은 교육, 훈련 및 기술과 관련된 일자리를 찾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근로자의 직업과 교육, 훈련 및 경험 간의 적합성 또는 불일치를 이해하기 위해 정보를 수집했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따르면, 9월 현재 전문대 또는 그 이상의 학위를 취득한 핵심 연령 근로자 중 최근 이민자(지난 5년 동안 영주권자가 된 사람)의 64.8%가 자신의 직업 또는 사업이 교육 또는 훈련을 받았던 분야와 일치한다고 답했다. 캐나다에서 태어난 근로자의 경우 72.2%가 여기에 해당한다.
또 학위를 소지한 핵심 연령대 최근 이민자 10명 중 3명(30.5%)은 자신의 직업에 대해 본인의 자격이 너무 높다고 생각하고 있다. 이 비율은 캐나다에서 태어난 근로자(19.7%)와 큰 차이를 보인다. 10년 이상 전에 영주권을 취득한 사람의 경우 캐나다 태생 동료에 비해 자격이 너무 높다고 말할 가능성이 22.8% 정도인 것으로 조사됐다.
과잉 학력에 따른 직무불일치를 보고한 핵심 연령대 이민자는 의료 및 사회 지원(15.6%), 제조업(11.9%), 전문, 과학 및 기술 서비스(10.1%) 분야에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