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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내년부터 이민 축소…찬반 분분 - 앨버타 주정부 “연방의 이민 축소 규모 충분치 않다” vs 기업인 "경기 침체 우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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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경제학자와 기업인, “경제 성장 멈추고 인력난 가중될 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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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migration.ca : Canadian Immigration Fair
(안영민 기자) 캐나다 연방 정부가 내년부터 이민자를 당초 목표보다 20% 이상 축소해 받아들이겠다고 발표하면서 이에 대한 찬반 여론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경제학자와 기업인들은 이 같은 연방의 조치가 경제에 해를 끼칠 것이라고 우려했다.
경제학자들은 국내총생산(GDP)과 같은 경제적 지표가 지금 긍정적인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말한다. 이민 수준이 증가함에 따라 캐나다의 인구가 계속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민 증가가 캐나다에 경제적 이익을 가져다주었으며, 이민을 줄이면 부정적인 결과가 있을 수 있다고 지적한다.
신용 조합 그룹인 앨버타 센트럴의 수석 경제학자인 Charles St-Arnaud는 "작년에 인구가 증가하지 않았다면 캐나다 경제는 2023년 말에 경기 침체에 빠졌을 것"이라며 “많은 사람들이 캐나다로 오면서 더 많은 돈이 쓰였고 그것이 경제를 지탱했다"고 말했다.
캐나다 통계청에 따르면, 캐나다의 인구는 2023년에 약 130만 명 증가했는데 그 증가의 97.6%가 이민자였다.
캐나다 중소상인들의 불만도 쏟아졌다.
캐나다 독립 비즈니스 연맹(CFIB)은 성명에서 정부의 이민 정책 변화로 인해 소상공인들이 크게 혼란스러워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맹은 “CFIB는 이미 캐나다에 있고 곧 비자가 만료될 외국인 근로자들이 캐나다를 떠나야 한다는 사실에 당황하고 있으며 이민 축소로 인력난을 겪을 많은 소상공인들의 전화를 받고 있다”고 했다.
매니토바 돼지 협회의 총책임자인 Cam Dahl은 “밴쿠버와 토론토에 좋은 정책이 Notre-Dame-de-Lourdes나 Brandon 또는 Neepawa에는 좋은 정책이 되지 않을 것"이라며 매니토바의 세 지역을 언급하고 “돼지 농장, 트럭 운송, 도축 및 가공 공장은 이민자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말했다.
캘거리의 사업주들도 우려를 표명했다.
Cleaning Girl Trustworthy Services를 운영하는 Yadi Lupa는 "우리 회사와 같은 특정 회사는 이민자에게 의존하고 있으므로 이민자가 대폭 줄면 타격을 입게 된다”면서 “정부의 새로운 이민 목표 때문에 우리 회사는 물론 다른 회사들도 근로자를 구하기가 더 어려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캘거리의 이민자 교육 협회(TIES) CEO인 Sally Zhao는 “거의 40년 동안 신규 이민자들이 영어를 배우고 취업 기술을 쌓도록 지원해 왔는데 정부의 이민 축소 결정은 이곳에 살고 있는 이민자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이민자 축소로 자금이 삭감된다면 지금 고객은 물론 현재 2천여 명에 달하는 대기자들을 수용하기는 정말 힘들어진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하지만 앨버타 주정부는 연방 정부의 이민 계획 수정이 충분치 않다는 입장을 내놨다.
다니엘 스미스 주 수상과 무하마드 야신 이민 및 다문화 장관은 공동 성명을 통해 캐나다가 이민 목표를 삭감하기로 한 결정은 주택 위기, 병원 수용 능력 문제, 식료품 가격 상승을 해결하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성명은 "연방 정부가 10만5천 명의 신규 영주권자를 삭감하기로 한 계획은 매년 거의 200만 명의 추가 인구를 유치하고 있는 상황에서 인구 압박을 해결하지 못할 것"이라며 "전국의 식량, 에너지, 주택 및 기타 모든 비용이 증가하고 수만 명의 새로운 사람들이 매달 앨버타로 이주하면서 앨버타 병원과 학교들이 수용 인원에 도달하거나 수용 인원을 초과했다”고 지적했다.
앨버타는 캐나다 신규 이민자 총 수를 추가 통지가 있을 때까지 연간 50만 명 이하로 계속 줄일 것을 촉구했다. 다만 이민 축소 대상을 임시 외국인 근로자, 유학생 및 망명 신청자의 수를 줄이는 데 두고 주에서 선정한 경제적 이민자는 줄여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연방 정부는 2025년에 39만5천 명, 2026년에 38만 명, 2027년에 36만 5천 명의 신규 영주권자를 유치할 예정이다. 이는 당초 목표인 연 50만 명에서 20% 이상 감소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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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등록일: 2024-10-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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