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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프에서 한 남성, 쿠거에게 공격 받아 - 다행히 경미한 부상만 입어
캘거리 헤럴드 
지난 2월 12일 아침 아침 밴프 국립공원에서는 한 남성이 쿠거의 공격으로 경미한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되었다.
앨버타 헬스 서비스(AHS)의 공공 교육 담당관인 스튜어트 브리도는 “쿠거의 공격은 흔한 일은 아니며, 남성의 부상이 경미해 다행이라고 말했다.
이 남성은 공격을 당했을 때 캐슬 교차로 인근 록바운드 레이크의 트레일 선상에 있었다. AHS에 따르면, 그는 누구의 도움 없이도 트레일 시작점으로 돌아올 수 있었고, 그곳에서 응급 구조 서비스를 요청했다고 한다.
브리도는 "구급대원들은 공원청 직원이 돌봐주고 있던 성인 환자를 인계받았다. 다행히 이 환자는 이번 쿠거의 공격에서 경미한 연조직 손상만 입었으며, 생명에 지장이 없는 안정된 상태로 캔모어 병원으로 이송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코크레인 생태연구소의 클리오 스미턴 소장은 작년 역대 최악이었던 산불에 야생동물들이 엄청난 영향을 받았다면서 "먹이 가용성 등 많은 것들이 환경 변화와 인위적인 변화의 영향을 받았다. 쿠거 같은 육식동물들의 먹이 가용성이 어느 정도일지 알 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그는 "작년에 앨버타의 숲과 대지가 얼마나 많이 불에 탔는지 생각해보면 많은 동물이 불에 탔고, 이는 잠재적인 먹잇감"이라고 덧붙였다.
현재까지 밴프 국립공원에서는 한 건의 치명적인 쿠거 공격이 있었다.
30세의 프랜시스 프로스트는 2001년 1월 미네완카 호수 인근에서 혼자 크로스컨트리 스키를 타던 중 공격을 당했다. 야생동물 담당 공무원들은 그녀의 시신 위에서 쿠거를 발견하고 총으로 쐈다.
스미턴 소장은 이날 사건의 쿠거가 아직 주 먹잇감이 뭔지 모르는 어린 놈일 가능성이 있다고 추정하면서 "야생동물은 사람들의 냄새와 소리는 다르다는 것을 아주 잘 알고 있고, 사람들을 볼 수 있기 때문에 어려서 잘 모르는 경우가 아니라면 사람은 상호작용할 가치가 없는 위험한 존재로 인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스미턴은 쿠거를 만났을 때 가장 좋은 방법은 사람이 오고 있다는 것을 알려 쿠거가 길을 비켜가게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앨버타 주정부 웹사이트에 따르면 팔을 흔들어서 몸을 크게 보이게 하고, 소음 방지제와 곰 스프레이를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한다. 또한 쿠거는 고양이와 개를 쉬운 먹잇감으로 본다고 명시되어 있다.
캐나다 공원청은 성명을 통해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이며, 록바운드 레이크를 포함한 캐슬 마운틴 전망대와 실버톤 폭포에 지역 폐쇄 명령이 내려졌으며, 추후 공지가 있을 때까지 폐쇄 조치가 유지된다고 밝혔다.
이어서 공원청은 대중과 캐나다 공원청 직원들의 안전을 위해 해당 지역은 피하고, 지역 폐쇄 조치를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박미경 기자)


기사 등록일: 2024-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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