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먼튼 경찰청은 지난 10일 Whitemud Dr. 선상의 오버패스에서 달리는 차량을 향해 30 파운드 무게의 콘크리트 벽돌을 던져 앞 유리창을 관통하게 한 사건의 용의자를 찾고 있다. 오후 12시 3분경 시 당국은 53 Ave와 Whitemud Dr.이 교차하는 지점에서 달리는 차량에 물건을 던진 사고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
경찰청은 53 Ave 오버패스에 서있던 한 남성이 콘크리트 벽돌을 서쪽으로 향하는 차량에 던졌다며, 벽돌은 회색 차량의 앞 유리창을 부수며 조수석으로 날아들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운전자는 경미한 부상을 입었지만 응급조치를 필요로 하지는 않았다고 한다.
경찰은 용의자가 사고가 발생한 직후 현장에서 도보로 사라졌다고 전했다. 한 시간쯤 지난 오후 1시 40분에 경찰은 99 St 오버패스에서 돌을 던져 Whitemud Dr.를 주행하던 하얀색 뷰익 차량의 윗부분을 맞춘 남성에 대한 신고를 받기도 했고, 부상자는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두 사건 모두 용의자가 키 180 cm 가량의 보통 체형을 가진 남성으로 검은색 후드티를 입고 모자를 덮어쓴 모습이었다고 밝혔다. 에드먼튼 경찰청의 케빈 클레이그는 “달리는 차량에 물건을 던지는 것은 매우 위험한 일이고, 이번 사고에서 부상자가 없어서 천만다행이다.”라고 전했다. (이남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