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
에드먼튼에서 두 마리의 대형견 공격으로 사망한 11세의 소년은 BC주 Osoyoos 초등학교 5학년에 재학 중으로 부활절 연휴 동안 아버지를 방문했다가 참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 4월 1일 오후 8시 무렵, 82 St. & 11 Ave. SW에서 대형견으로 인한 사고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으며, 심각한 부상을 입은 소년을 발견하고 응급조치를 취했음에도 소년은 결국 현장에서 사망했다. 이후 문제의 대형견 두 마리는 동물 관리국에 의해 압수됐다. 사건 이후 소년의 할머니는 CTV 뉴스 측에 소년의 아버지는 대형견 두 마리의 소유주인 여성의 집에서 방을 임대하고 있었다고 알리고, 사건 당시 소년은 상점에서 스낵을 사가지고 집에 돌아왔으며, 아버지는 집과 연결된 차고에 있었다고 말했다. 할머니에 의하면 소년을 공격한 두 마리의 개는 카네 코르소 종이다. 그리고 에드먼튼 시에서는 소년을 사망케 한 두 마리의 개는 이전에도 문제가 있어 동물 관리국 직원이 집을 방문했던 기록이 남아있다고 발표했다. 이 밖에 에드먼튼 경찰도 개가 짖는 소리에 대해 여러 건의 불만이 접수된 것에 대해 소유주에게 경고와 벌금 티켓을 발부한 적이 있으며, 올해에만 집 내부에서 두 번의 개 공격으로 인해 경찰이 출동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 중 첫 번째 공격은 기소없이 종결되었으며, 두 번째 공격은 여전히 조사가 진행 중인 상태였다. 한편, 이번 사건에 대해 에드먼튼 시장 아마짓 소히는 애도를 표하고, 시에서는 해당 대형견 두 마리와 관련된 과거의 불만 사항을 검토할 것이라면서, 처리 과정 역시 검토될 것이라고 알렸다. (박연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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