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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루니화 가치 급락... 미화 1달러 밑돌아
 
- 수출, 관광산업에는 도움 -

캐나다 루니화의 가치가 지난주부터 급락하고 있다. 22일 외환시장에서 루니화는 전날 종가대비 2.81센트 떨어진 미화 96.61센트에 거래됐다. 루니화가 미화 1달러 밑으로 떨어지기는 지난 1월말 이후 처음이다. 28일 정오 현재 루니화는 미화 97.20센트에 거래됐다.
루니화의 가치 급락은 유럽과 중국의 제조업 둔화로 경기침체가 세계적으로 확산될 것이라는 우려와 미국 연방준비이사회(FRB)가 공개시장위원회(FOMC)를 통해서 4천억 달러 규모의 경기부양책을 발표하면서 촉발됐다. 글로벌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면서 국제시장 자금들이 가장 안전한 투자수단으로 여겨지는 미화 및 미 국채로 몰리면서 루니화의 가치 또한 급락했다. 문제는 세계 경제의 두 축인 미국과 유럽이 재정위기와 경기침체로 동시에 흔들리면서 국제 경제의 향배가 더욱 불투명해지고 있다는 데 있다.
캐나다 입장에서는 최근 국제유가가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 치명적이다. 글로벌 경기침체로 인해 향후 국제 원유소비가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들이 잇따라 발표되면서 국제유가가 배럴당 5달러 가까이 하락했다. 원자재 수출 의존도가 높은 캐나다로서는 최근 국제 유가 하락이 곤혹스럽다.
루니화 하락이 반드시 캐나다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만을 주지는 않는다. 우선 루니화 강세로 환차손을 감수해야 했던 수출산업은 루니화 가치 하락에 따른 가격경쟁력을 회복할 수 있다. 또한 루니화 강세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광 및 유학산업에도 루니화 가치 하락은 호재로 작용한다.
한편 국제 증시도 폭락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주 21일 토론토 및 뉴욕증시는 2%, 아시아증시는 4.85% 가까이 폭락하기도 했다. 국제증시 폭락은 무엇보다 21일 미국 연방준비이사회에서 다수가 기대했던 경기부양책이라는 칼 대신 ‘단기채권을 팔고 장기채권을 매입하는 방식’으로 이자율 인하를 유도하겠다는 대책을 발표하면서 국제증시는 실망물이 쏟아지면서 폭락세를 보였다. 여기에 국제 신용평가사들이 미국과 이탈리아의 대형은행 8곳에 대한 신용등급을 일제히 하향조정한 것도 국제증시에는 치명타로 작용한다. 국제유가도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미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82달러 이하로 떨어졌고, 북해산 브렌유도 배럴당 107 달러 선으로 주저앉았다. (이창섭 기자)

기사 등록일: 2011-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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