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으면 복이 온다는 말이 있다. 웃음으로 인해 건강해지는 것이 바로 복이 온다는 말로 해석될 수 있겠다. 최근의 과학적인 연구 결과를 보더라도 틀림없는 말인 것 같다. 먼저, 2011년 “Royal Society of Biological Sciences”호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웃음은 통증을 인식하는 정도를 줄여준다고 한다. 이 연구는 웃는 사람과 웃지 않는 사람이 통증에 반응하는 정도를 연구한 것으로 많이 웃는 사람들이 웃지 않는 사람들보다 똑 같은 아픔이나 통증에 덜 반응하는 사실을 밝혀냈다. 두 번째, 웃음은 심장병 발병을 현저히 낮춰 준다고 한다. 메릴랜드 대학의 약학센터에서 진행한 이 연구는 심장병을 가진 사람들이 그렇지 않는 사람보다 훨씬 덜 웃는 것을 알 수 있었다고 한다. 150명의 심장병 환자와 150명의 건강한 사람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심장병을 가진 환자는 건강한 사람보다 웃는 정도가 40퍼센트나 적었다고 한다. 세번째, 웃음은 건강과 수명연장에 기여한다고 한다. 2010년 “International Journal of Psychiatry in Medicine”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유머감각이나 자주 웃는 사람들의 수명이 그렇지 않는 사람보다 약 7년 정도 더 긴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자들은 웃음 자체도 건강한 삶에 중요한 이유이지만 웃는 사람들이 건강한 삶에 대한 의지, 문제 해결의 창의성, 사회나 지역에 대한 적극적 참여도가 높은 것으로 훨씬 삶에 적극적이어서 더 건강하게 되는 것 같다고 설명을 덧붙였다. (서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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