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의 나뭇잎 색깔이 초록에서 밝은 노랑색으로 변해가는 가을이다. 한국과는 달리 알록달록한 맛은 없지만 그야말로 완전한 금빛으로 표현할 수 있을 만큼 노랗다. 록키의 단풍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철이 돌아왔다. 9월 중순부터 10월초까지가 낙엽송들의 노란 물결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절정의 시기라고 한다. 1, 2주전부터 노란색으로 변하기 시작한 낙엽송은 온도가 내려가고 날이 짧아지면서 점점 더 금빛 노란색으로 변한다. 파크 캐나다는 이번 10월 첫 주 휴일이 최대 절정을 이룰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가을 단풍을 즐기지 못한 사람들은 이번 주말을 놓쳐서는 안되겠다. 캐나다의 낙엽송은 보통 10-14가지 종이 분포되어 있으며 록키에는 Alpine과 Lyall’s larch 종이 주를 이룬다고 한다. 잎을 떨어뜨리는 이유는 겨울을 지나기 위해 수분을 유지하는 방법으로 생명을 유지하기 위한 조치라고 한다. 알파인 낙엽송은 해발 1,800미터에서 2,100미터 사이에 군락을 형성하고 있다. (서덕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