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버타에서 산만운전 방지법이 시행에 들어간지 한달 여가 지났다. 이 법이 시행에 들어간 이후 에드몬톤 관내에서는 몇 명이나 적발되었을까? 에드몬톤 경찰국 발표에 따르면 지난 한달간 산만운전 방지법 위반으로 범칙금 티켓을 받은 운전자는 총 124명에 이른다. 범칙금이 172달러인점을 감안하면 지난 한달간 범칙금 부과액은 21,000 달러에 달한다. 이 범칙금 총액에는 아직 납부되지 않은 금액은 포함돼 있지 않다고 경찰은 밝히고 있다. 이 산만운전 방지법은 운전중 휴대폰 통화, 텍스트 메시지 및 이메일 발송 금지, DVD 플레이어 및 MP3와 같은 전자제품 사용 금지를 포함하고 있다. 또한 운전도중 신문이나 서류와 같은 문서읽기, 화장 및 전기면도기를 이용한 면도 등도 금지하고 있다. 이 법은 시행 초기부터 산만운전 적발을 둘러싸고 논란이 일고 있다. 경찰은 산만운전 위반 운전자를 현장에서 적발해야 한다. 또한 산만운전 위반 운전자를 신고하는 시민의 경우 차량번호를 기억해야 하며 필요시 법정에서 증언을 해야 한다. 앨버타의 산만운전 방지법은 벌점없이 범칙금만 172달러를 부과하고 있다. 반면 대부분의 다른 주들은 범칙금과는 별도로 벌점도 부과하고 있다. BC주의 경우 적발되면 167달러의 범칙금과 함께 벌점 3점, 사스케치원주는 280달러의 범칙금과 함께 벌점 4점을 부과하고 있다. (이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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