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화요일, 차가운 강풍이 잔해들을 캘거리 다운타운 여기저기로 흩날려, 몇몇 구간의 출입이 통제되었다. 80 Km/h의 돌풍은 빌딩위에 부착된 철제 간판을 떨어뜨리고, 옥상에 숨어있던 잔해들을 아래쪽으로 날려, 아래쪽에 주차되어있던 차량들의 유리와 차체를 부수거나 손상을 입혔다.
화요일 오후 2시경에는 40층짜리 허스키 빌딩의 사인이 손상을 입어 소방차가 출동했다. 오후 5시경에는 돌풍이 최고속도인 90 Km/h를 기록해 작업을 하던 직원들이 업무를 중단해야만 했고, 결국 주변도로를 봉쇄할 수 밖에 없었다.
14 스트릿에는 나무가 손상을 입었고, 캘거리 대학 Kinesiology 건물근처에도 돌풍으로 옥상에서 잔해가 떨어지는 관계로 주변 길을 이용하지 않을 것이 권장되었다. 이와 같은 돌풍의 피해를 입은 것은 최근에 벌써 두번째 있는 일이다. 지난 11월에 140 Km/h의 돌풍이 불어 다운타운 고층빌딩의 유리가 깨져 주변 지역이 통제되었었다. (이남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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