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수요일 UFC대표인 Dana White씨가 UFC 149 경기의 캘거리 개최를 확정하면서 UFC 경기를 7월 21일 새들돔에서 직접 관람할 수 있게 되었다.
캘거리에서 개최되는 메인 이벤트에 최근 일명 “코리안 좀비”로 상승세를 타고 있는 정찬성 선수의 경기 가능성이 높아 캘거리 교민들에게는 또 다른 기다림을 줄 것으로 보인다.
UFC 캘거리 메인 이벤트로 페더급 챔피언인 호세 알도의 경기가 예정되어 있는데 아직 도전자가 확정되지 않고 있다. 그 이유로 5월로 예정되어 있는 정찬성 선수와 포이리에 선수와의 경기가 남아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ESPN에 따르면 5월 15일 개최되는 버지니아 경기의 메인 이벤트가 될 두 선수의 경기 결과 승자가 호세 알도의 캘거리 메인 이벤트 도전자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찬성 선수와 맞붙을 포이리에는 종합격투기 총 전적 12승 1패, 특히 최근 5연승, UFC 4연승을 거두고 있는 강자이다. 정찬성 선수가 이 경기에서 이길 경우 캘거리에서 호세 알도와 챔피언십을 갖게 될 것으로 보여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이와 함께 경기 개최가 성사되면서 벌써부터 수 만 명의 사람들이 몰려 들 것으로 알려져 캘거리의 여름이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UFC경기를 직접 보기 위해 캐나다 전역에서뿐만 아니라 미국에서도 팬들이 많이 올 것으로 전망되고 있기 때문이다.

스탬피드 100주년을 맞는 올 해 캘거리는 UFC 경기로 인해 연이어 초대형 행사를 개최해 전세계에 도시를 홍보하는 것은 물론 실질적인 경제적 이득까지 볼 수 있게 되어 말 그대로 일석이조의 효과를 보게 되었다.
2008년 이후 지금까지 UFC 경기는 캐나다에서는 모두 8차례 경기가 개최되었으며 현장관람객 수 185,000명과 수 백만 명의 시청자들이 TV를 통해 경기를 관람했으며 경제적 효과는 4천만 달러가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UFC는 캐나다 프로모션을 통해 캐나다 전역에 UFC 흥행을 불러 일으키기 위해 9월 22일 토론토에서 UFC 153, 11월 17일 몬트리올에서 UFC 154를 개최할 예정이다. 또한, 2013-14에는 몬트리올과 토론토에 정기적인 경기 개최를 계획하고 있기도 하다.
UFC 측에 따르면 캘거리 경기의 티켓 판매일정은 잡히지 않았으나 5월 7일을 기점으로 판매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했다.
5월 15일 정찬성 선수가 포이리에를 꺽고 캘거리에서 당당하게 호세 알도와 맞붙어 이번 한국 여자 컬링 선수단처럼 다시 한 번 코리아를 알리는 기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며, 특히 정찬성 선수가 챔피언에 오른다면 캘거리 동포사회가 또 한번의 경사를 맞이하는 감격스런 날이 될 것이다. (서덕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