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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거리, 사람 물어 중상입힌 개 두마리 안락사 될 듯
35세 여성 얼굴과 다리 공격당해
작년 한해 캘거리에서 개가 사람을 공격하는 사건은 127건이 발생했다. 그 중 개 소유주가 옆에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웃이나 행인을 공격하는 사건은 75건에 달했다.
지난 8일 캘거리 SE 애플우드 지역에서는 집 앞에서 개 소유주와 담소를 나누던 35세 여성이 소유주의 개 두 마리로부터 다리와 얼굴 부위에 공격을 당해 중상을 입은 사건이 발생했다. 이 여성은 개 한 마리가 다리를 물자 땅에 주저앉았고 그 사이에 다른 개 한 마리가 이 여성의 얼굴을 공격했다. 이날 사고로 이 여성은 얼굴상처 흉터수술을 비롯한 여러 수술들을 받아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건으로 개 소유주는 기소될 예정이며 개 공격을 받은 여성이 중상을 입었기때문에 이에 대한 책임을 물어 개 한 마리당 1,500달러의 벌금이 부과될 예정이다. 캘거리 조례국은 이 개 두 마리를 10일간 격리 수용하면서 행동분석테스트를 통해 공격성향 등을 분석한 뒤 안락사 시킬 계획이다.
시당국은 개 소유주가 옆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웃이나 행인을 공격하는 사건들이 늘고 있다는 점에 대해 우려를 표하고 있다. 빌 브루스 조례국장은 “사람을 공격해 상해를 입힌 개들은 안락사가 불가피하다”면서 “개 소유주에 대한 기소가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여성을 공격한 두 마리의 개는 4년생 암놈과 숫놈 한쌍이며 핏불테리어(pit bull terrier)종으로 파악됐다. 핏불테리어는 영국의 불도그와 테리어를 교배해 만든 투견으로 조용하고 차분한 성격이지만 한 번 물면 절대 놓지 않고 목표물에 대한 집착이 강한 개로 알려져있다.
한편 작년 11월 개 소유주의 남동생 팔을 물은 1년생 아키타종 개는 이달 말 안락사될 예정이다. 이 개는 집안에 있던 다른 아키타종 4년생 개와 싸우던 중 이를 말리던 남동생의 팔을 물어 팔 신경에 손상을 입혀 격리수용됐다.
개 소유주는 1년생 아키타가 이 남성의 팔을 우연히 물었다면서 선처를 호소했다. 그러나 법원은 이 개가 남성의 팔 신경에 손상을 입힐 정도로 난폭했다며 안락사를 시켜야 한다고 판결했다. 동물보호협회는 이 판결에 개 소유주를 대신해 항소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이창섭 기자)

기사 등록일: 2012-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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