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앨버타가 단일 국가였다면 UN이 선정한 수입, 교육, 평균 수명 등의 부문에서 세계에서 3위를 기록할 정도로 살기 좋은 곳이라고 한다.
UN이 매년 발표하는 Human Development Index (HDI)에 따르면 캐나다는 세계에서 6번째로 살기 좋은 곳이다. 캐나다에서는 앨버타가 단연 다른 주들을 제치고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온타리오, NT, BC 또한 단일 국가였다면 네델란드 보다도 더 살기 좋은 곳으로 평가되었다.
이번 조사에서 노르웨이와 호주가 각각 1, 2위에 랭크되었으며 미국은 4위를 기록했다.
앨버타는 수입부문에서 특히 높은 순위를 기록했으며 다음으로 Northwest Territories가 뒤를 이었다. 평균 수명부문에서는 BC, 온타리오, 퀘백에 이어 4위를 기록했다. 교육 수준에서는 3위를 기록했으나 현재 교육기관에 등록해 다니는 사람들의 수는 10위로 다른 주에 비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런 현상이 앨버타에 나타나는 이유는 현재 오일 분야의 팽창으로 높은 교육수준을 가진 사람들이 앨버타로 계속 들어오고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최근 졸업하는 젊은 층이 다른 주에서는 일자리를 구하기 어렵기 때문에 속속 앨버타로 이주하고 있는 것이 가장 큰 이유이다.
현재 캐나다의 각 주마다 교육 수준의 차이는 별로 크지 않은 상태이다. 그러나, 수입 측면에서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나 최근 앨버타의 상황을 잘 설명해 주고 있는 듯하다. (서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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