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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트맥머리, 50대 남성 ‘2100만 달러’ 로또 당첨
13일의 금요일'은 기독교 문화권에서 가장 꺼리는 날이다. 서양에서는 예로부터 이날을 '재수없는날' 혹은 불행과 공포를 가져오는 날을 의미한다. 그런데 이 ‘13일의 금요일’에 뜻밖의 운수대통을 한 앨버타 주민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7월 13일 금요일 로또 맥스 복권을 구입한 포트맥머리의 50대 남성인 포울러씨는 늘상 그랬던 것처럼 복권을 샀다가 이번에 2,100만 달러에 당첨되는 횡재를 했다. 포울러씨의 이번 당첨금은 앨버타 로또맥스 당첨역사상 5번째로 큰 금액이다.

그는 포트맥머리 소재 맥스 컨비니언스 가게에서 복권을 구입한 뒤 이틀 뒤 Esso 주유소에서 복권 당첨여부를 확인했다. 그는 처음에 복권 당첨금액에 숫자가 너무 많아 뭔가 이상하다 싶어 주유소 직원에게 당첨 복권을 다시 확인을 부탁하기도 했다.

포트맥머리에서 중장비기사로 일하고 있는 파울러씨는 이제 은퇴를 하겠다고 한다. 그리고 빚을 갚은 뒤 평생 갖고 싶던 코베트 스포츠카를 장만하겠다고 한다. 그는 이제 곧 가보고 싶던 미국 라스베가스로 여행을 떠나겠다고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그의 마음은 이미 라스베가스로 가 있나보다. (이창섭 기자)

기사 등록일: 2012-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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