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거리에서 아동 포르노로 적발되는 사례는 매년 꾸준히 늘고 있다. 2009년 34건, 2010년 35건, 작년에는 45건으로 늘었다.

전국적으로도 아동포르노 소지로 적발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전국적으로 범죄율은 떨어지고 있는 추세인 반면 아동포르노 적발건수는 오히려 늘고 있다. 작년 한해 아동포르노 소지로 적발된 건수는 전국적으로 3,132건으로 2010년 대비 40% 증가했다. 아동포르노 적발건수는 2009년 13%, 2010년 36% 증가해 적발건수가 매년 늘고 있다.

아동포르노는 웹사이트, 이메일 및 문자메시지 등으로 쉽게 전파되고 있다. 경찰은 아동포르노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면서 적발건도 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또한 아동포르노 웹사이트 등을 신고하는 주민들이 늘어난 점도 적발건수 증가에 힘을 보태고 있다.

한편 캘거리는 작년 중범죄지수가 2010년 대비 14% 감소해 전국 대도시들 중범죄 지수가 가장 많이 하락한 도시로 기록됐다. 무엇보다 2007~2008년사이 캘거리 사회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갱들간의 보복전쟁이 줄어든 것이 중범죄 지수 감소의 주요 요인 중들 하나로 지목된다.

작년 한해 전국적으로 발생한 범죄는 약 2백만 건으로 2010년 대비 6% 감소했다. 캐나다의 범죄율은 1991년을 정점으로 매년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범죄 발생건수만 놓고 보면 작년은 1972년 이래로 가장 낮은 범죄율을 보였던 한 해로 기록된다. (이창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