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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드리 여성, 투견용개로 여성을 물도록 시켜
지명수배 후 결국 체포
집을 방문한 여성에게 투견용 개를 풀어 방문한 여성을 물도록 한 혐의로 선드리에 거주하는 50대 여성이 캘거리 경찰에 체포됐다. 선드리 연방경찰은 사건 발생 직후 달아난 리타 필립(56세)이라는 이 여성을 지명수배한 바 있다.

지난 18일 그녀는 투견용 개 두 마리를 풀어 선드리에 있는 자신의 트레일러 집을 찾은 26세의 캘거리 여성을 공격하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투견용 개의 공격을 받은 26세 여성은 안면과 팔 등에 중상을 입고 현재 캘거리 병원에 입원 중이다.

그녀는 지난 23일 저녁 캘거리 경찰에 전화를 걸어 선드리 연방경찰이 지명수배를 내린 여성이 자신이라고 밝혔지만 현재 소재지는 밝히지 않았다. 경찰은 전화 위치를 추적해 그녀가 캘거리내 카지노에 있다는 것을 알아내고 현장에 출동해 그녀를 체포했다. 그녀는 가중 폭행죄로 연방경찰에서 지명수배를 한 상태였다.

연방경찰은 투견용 개 두 마리중 한 마리를 사살하고 나머지 한 마리는 선드리에 격리 수용하고 있다. 이 한마리는 동물 행동분석가 및 수의사와 협의를 거쳐 사살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연방경찰은 이웃 주민들의 신고로 이 투견용 개들이 소재를 파악했다. (이창섭 기자)

기사 등록일: 2012-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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