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거리 Hidden Valley지역에 코요테들이 주택가에 나타나 애완동물들을 공격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어 애완견 소유주들의 주의가 요망된다.
시당국은 “근래 들어 Hidden Valley지역에 코요테 출몰이 잦아 어린 자녀를 둔 가정이나 애완견을 키우고 있는 집들은 코요테에 대한 주의를 기울여달라”고 당부하고 있다.
2달 전 주택내 잔디밭에서 놀고 있던 고양이가 코요테 한 쌍의 공격을 받아 죽은 데 이어 지난 7일에도 코요테 한 쌍이 고양이를 공격하는 일이 발생했다. 이 가족은 13일 저녁 애완용 고양이가 사라져 찾아나섰지만 찾지를 못했다. 그러나 새벽 1시경 집 문 앞에서 고양이 신음소리를 듣고 나가봤을 때 코요테 두 마리가 이 고양이를 공격하고 있었다.
이를 목격한 집안에 있던 12세 소녀는 소리를 지른 뒤 집안의 불을 모두 켜고 나갔을 때 이미 고양이는 코요테에 물려 사라진 상태였다. 그러나 다행이 이 고양이는 다음달 오후 온 몸에 상처를 입은 채 살아 돌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창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