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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해킹 사기범들 활개
동포사회 각별한 주의 요구
 
캘거리에 온지 6개월 되는 정필환씨(35세)는 얼마 전 잘 사용하던 노트북 컴퓨터에서 이상한 화면이 뜨면서 인터넷 접속이 안되고 먹통이 되어 버린 적이 있다.
화면에는 캐나다 정부로 혼동되는 국기표시가 있고 POLIZEI라는 정체불명의 단어와 함께 하단에는 영어로 Cybercrime Investigation Department라고 쓰여 있어 얼핏 보면 (불어로 된) 캐나다 경찰청 내용인 것처럼 혼동하기 쉬워 보였다.
내용인즉, 귀하는 음란물이나 기타 불법사이트에 접속하여 아이피가 차단이 되었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벌금 100불을 내야 한다는 것이다. 벌금은 ESSO, Canadian Tire 주유소, 우체국 등에서 판매하는 PaySafeCard를 구입하고 그 카드의 일련번호를 기입하라는 내용이 담겨 있다.
아직 캐나다 물정에 어두워 두려움이 앞선 정씨는 경찰이 이런 내용을 보낸 것이라 확신하고 불안한 마음에 벌금을 내려고 하다가 마침 주변 지인을 만나 물어보았는데, 캐나다에서도 오래 산 지인조차도 이런 내용은 처음이라 서로 막막해 하다가, 아무래도 경찰서에 가서 확인해 보는 게 좋겠다고 상의하여 두 사람은 인근 경찰소에 랩탑을 들고 방문했다.
경찰서에 담당자 왈 “이는 명백한 사이버 사기이므로 절대 돈을 내지 말고 랩탑을 포맷하여 다시 사용하라”고 조언해 주었다.
정씨는 컴퓨터를 포맷 해서 지금은 잘 사용하고 있는데, 얼마 전 심심풀이로 이곳 저곳 잘 모르는 웹사이트들에 접속을 했던 게 화근이 된 것 같다며 의심되는 웹사이트는 접속하지 않는 게 좋다고 조언해 주었다.
수년 전부터 발생하고 있는 이 메일 해킹도 그 동안 캘거리에만도 10여명의 교민들이 피해를 입은 바 있을 정도로 대표적인 컴퓨터 사기 중 하나이다. 사기범들은 타인의 이 메일에 접속하여 주소록에 있는 모든 사람에게 이 메일을 보내는데 내용인 즉 “내가 xxx 나라에 와 있는데 사고가 생겨 돈이 한 푼도 없으니 xxx구좌로 급히 돈을 보내달라”는 내용인데, 이 메일을 받은 사람들 중 일부는 안타까운 마음에 확인도 안 해보고 돈을 송금하는 일이 있어 이런 사기행각이 끊이지를 않고 있다. 이런 사태를 방지하려면 이 메일의 비밀번호를 좀더 길고 복잡하게 만들어야 하며 정기적으로 비밀번호를 바꾸어 주는 것이 예방책이라도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편집부)

기사 등록일: 2012-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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