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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역사상 최대 규모 ‘쇠고기 리콜’ 사태 발생
CFIA, ‘리콜’ 전국으로 확대
대규모 쇠고기 리콜사태가 발생한 XL Foods사의 Brooks 공장 (사진출처: 캘거리헤럴드) 
캐나다 식품검사국(CFIA)이 앨버타 Brooks주에서 생산된 쇠고기 제품에 대한 리콜를 캐나다 전역으로 확대한다고 2일 발표했다. 이번 발표로 캐나다 전역의 소매업체들은 상품 진열대에서 XL Foods사의 Brooks 공장에서 생산된 쇠고기 관련 제품들을 모두 수거하기 시작했다.
쇠고기 리콜대상 소매점은 앨버타의 경우 Costco Wholesale Canada, Real Canadian Superstore, Real Canadian Wholesale Club, Extra Foods, Walmart, Co-op, Safeway, Sobeys, IGA 및 각 도시별 쇠고기 소매점 들이다.
3일 현재 앨버타의 감염환자는 에드몬톤 4명, 캘거리 1명을 기록하고 있다. 이외에 추가로 감염이 의심돼 역학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사람도 최소 5명 이상으로 알려져있다. CTV보도에 따르면 캘거리의 한 환자는 4세된 여자어린이로 노동절에 쇠고기 패티를 먹은 뒤 E.coli 증상을 보여 지난 11일 입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어린이는 신장쪽에 문제가 발생했으며 수혈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에드몬톤에 본사를 두고 있는 XL Foods는 지난달 17일부터 자사에서 생산된 쇠고기 제품에서 E. coli 0157: H7 감염 가능성이 제기되자 자발적인 리콜을 단행하고 있다. 그러나 쇠고기 E.coli 감염사태가 전국적으로 확대되면서 식품검사국이 리콜을 캐나다 전역으로 확대했다.
식품검사국은 “이번 전국적인 리콜조치로 캐나다 전역의 수천 개의 소매점에서 판매되고 있는 500 여 종이 넘는 쇠고기 제품들이 리콜되고 있다”면서 “이번 리콜 조치는 캐나다 역사상 가장 큰 규모로 기록된다”고 밝혔다.
식품검사국은 “장출혈성대장균(E.coli) 감염이 의심스러운 제품은 8월24일, 8월27일~29일, 9월5일에 생산된 제품들이다”면서 “XL Foods에서 생산된 쇠고기 제품들은 절대 판매 및 구매를 하지 말고 먹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식품검사국은 “쇠고기에 상표를 부착하지 않고 판매하는 영세 정육점 중에서도 XL Foods Brooks 공장에서 생산된 쇠고기가 있을 지 모른다”면서 소비자들의 주의를 재차 당부했다. 이미 쇠고기를 구매한 소비자들은 구매한 매장에 해당 쇠고기 제품의 출처를 확인하거나 폐기 처분할 것을 당부했다.
쇠고기는 섭씨 74도 이상에서 조리를 하면 박테리아가 죽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만일을 대비해 해당 쇠고기 제품을 폐기하거나 구매업체에 반품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E.coli에 감염되면 이 균을 섭취한 후 수 시간~10일 사이에 나타날 수 있으며 혈변이나 복통이 가장 흔한 증상으로 볼 수 있다. 5세 미만 어린이나 노령자들은 신장이나 적혈구에 손상을 일으키기도 한다. 따라서 감염이 우려되는 경우 신속하게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 대부분의 경우 7~10일 정도면 회복되지만 감염 환자중 15%는 치명적인 용혈성요독증후군으로 발전하기도 한다. 이 증후군으로 발전하면 발작을 일으키기도 하며 신장 장애 등의 부작용이 생길 수 있으며 투석이나 수혈 등의 조치가 필요하다.


- 레드포드 주수상 “육륙업계 살리기’에 나서 -

E.coli (장출혈성대장균) 사태로 Brooks소재 XL Foods 공장이 폐쇄돼고 주민들의 먹거리에 대한 불안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레드포드 주수상이 육류업계를 살리기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9월초 XL Foods사는 자사에서 생산된 육류에서 E.coli 감염 가능성이 있다면서 대량 리콜에 들어갔다. 대량 리콜 발표 이후 에드몬톤과 캘거리에서 E.coli 감염자들이 속출하면서 해당 업체인 XL Foods사에는 자사 공장의 위생상태를 제대로 유지하지 못했다는 비난과 캐나다 식품검사국(CFIA)에는 E.coli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했다는 비난이 쏟아졌다.
XL Foods는 캐나다의 도축 시설의 약 33%를 차지하고 있으며 일일 도축량이 2,400여 두에 달한다. 이번 XL Foods의 E.coli 사태로 앨버타의 소값은 계속 떨어지고 있고 앨버타의 육류제품에 대한 신뢰도도 계속 하락하고 있다. 특히 축산농가 입장에서는 가을철 도축용 소 판매를 앞두고 이번 사태가 터져 재정적으로 큰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레드포드 주수상은 지난달 30일 에어드리에서 농부들, 육륙 생산업자들 및 관련 기관들과 잇따라 간담회를 가졌다. 이들 간담회 자리에는 벌린 올손 앨버타 농무장관도 배석했다.
레드포드 주수상은 “앨버타 육류산업은 앨버타에 아주 중요한 산업”이라면서 “이번에 위생검역관련 문제가 된 한 공장을 제외하고 앨버타에서 생산된 모든 육류들은 안전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폐쇄된 XL Foods사의 Brooks 소재 공장이 다시 재가동에 들어가도록 가능한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면서 “육류산업이 앨버타의 주요 산업중 하나인만큼 우리의 육류제품이 다시 신임을 얻도록 가능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창섭 기자)

기사 등록일: 2012-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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