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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한결군 캘거리 고등학교 학생회장으로 당선
 
용기와 지혜로 열세 극복, 압도적 표차로 승리 St. Francis 고등학교서 9월부터 1년간 회장직 수행 캘거리 NW에 위치한 St. Francis 고등학교에 재학중인 최한결군(G11)이 교내 학생회장을 뽑는 선거에서 당선되어 교민사회에 큰 경사로 받아 들여지고 있다. 학생1,800명과 교직원(교사+직원) 200명을 포함, 총 2,000명의 유권자 중 1,400명이 참여한 지난 15일(목) 선거에서 상대 후보인 안젤리카양을 압도적인 표차로 누르고 당선이 확정되었다. 지난 99년 6월 (당시 초등학교 4학년) 부모님과 함께 캘거리로 이민 온 한결군은 초등학교 1학년때부터 갖고 있던 학생회장의 꿈을 버리지 않고 도전하여 여러가지 난관들을 극복하고 회장으로 당선되었다. 이에 따라 한결군은 G12가 되는 오는 9월부터 1년간 회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불리한 상황들을 용기와 지혜로 극복 해 이번 학생회장 선거에는 총 7명의 후보들이 출마했다가 중도에 자격미달 혹은 자진사퇴 등으로 한결군과 안젤리카양 두명의 후보만 마지막까지 남게 되었는데, 안젤리카양은 전교1등의 뛰어난 학업성적과 더불어 Debate (토론) 대회에서 앨버타주 1등을 차지한 바 있을 정도로 수재로 알려져 있으며, 전교생들을 대상으로 작은 선물을 제공하는등 강력한 선거운동을 펼치는 등 외적인 상황은 한결군에게 매우 불리했다. 하지만, 2주간의 선거운동 기간 중 지혜와 용기로 임하여 유권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압도적인 표차로 당선이 되었다. (선거법 규정상 개표 결과는 공개 불가) 당선 비결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한결군은 “투표를 하루 앞둔 지난 수요일(14일) 후보자 연설이 있었는데 상대후보는 토론대회에서 1등을 차지할 정도의 실력을 갖추고 있어 저는 연설을 코믹스럽게 이끌어 가기로 결심을 하고 준비를 했는데 이러한 것들이 유권자들에게 친근감을 줄 수 있었던 것 같다”며 나름대로의 비결을 공개했다. 이 연설 이후에 교직원들과 학생들 사이에서는 새롭고 신선한 인물이 우리 학교를 이끌어 가는게 더 좋겠다는 생각들이 많이 자리를 잡게 되었고 이것이 당락을 결정하는 주요 원인이 된 것 같다고 한결군은 말했다. 연설때는 어떤 공약을 발표했느냐는 질문에 한결군은 “저희 학교는 스포츠로 매우 유명함에도 불구하고 헬스클럽(Weight Room)의 시설이 낙후되어 있어서 제가 당선이 되면 기금 모금운동을 해서 개선시켜 보겠다고 했고 또 학교내 교직원들 중 교사가 아닌 일반 직원들은 교사들보다 존경심도 덜 받고 학생들의 관심도 적은 것 같아, 이 분들에게도 관심과 애정을 가질 수 있도록 Special Day를 만들자는 제안 등을 했는데 이러한 것들이 호응을 얻은 것 같다”고 말했다. 캘거리 대학 기계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박상범 교수(Simon Park)는 본지와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토론토나 밴쿠버의 경우 가끔 한인2세들이 학생회장에 선출된 사례는 있으나 한결군처럼 이민온지 얼마 안되고 아직 영어실력도 충분치 못할텐데 학생회장에 당선된 건 교민사회에 큰 경사로 생각된다”며 “특히 캘거리에서 규모가 매우 큰 고등학교에서 회장으로 선출되었기에 더욱 값진 의미가 있다”고 평했다. 최한결군은 어려운 여건속에서 당선이 되기까지 주변에 많은 친구들이 자원봉사로 도와준 것에 대해 깊이 감사한다는 뜻을 밝혔으며, 특히 힘든 난관에 부딪혀 후보를 사퇴하려고 했을 때 ‘너라면 꼭 할 수 있다’며 용기를 북돋아 준 친구 김모민군에게 깊은 감사의 뜻을 표했다. 또한 최군은 하느님과 부모님께 감사드리고 현재 학교의 선생님과 과거 최군을 지도해 주셨던 선생님들께도 감사를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장래 포부를 묻는 질문에는 “아직 구제적인 방향을 정하지는 않았습니다만, 앞으로 사람들을 돕는 일을 하였으면 하구요 또 사람들과 함께 대화하고 협력해 나가면서 이 세상을 변화시키고 발전시키는 일을 하였으면 합니다. “라고 말했다. 캘거리 교민 최정식씨와 유소은씨의 자제인 최한결군은 5살때부터 바이올린을 배우기 시작해 중학교때 콩쿨대회에 나가 입상한 경력도 지니고 있으며 축구를 좋아해 현재 학교와 커뮤니티 축구팀 2곳에 소속되어 있으며 토요일이면 한인축구회 경기에도 참여하는 등 축구에 큰 열정을 지니고 있기도 하다. (취재 김민식 기자) 편집자 주 : 본 기사는 CN드림 2007년 3/23일자에 실렸던 글입니다. Copyright 2000-2007 CNDream. All rights Reserved

기사 등록일: 2007-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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