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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CBC)
비공식적인 여름의 시작을 알리는 지난 빅토리아데이 연휴, 주립, 공립 캠핑장들은 올해 첫 캠핑을 즐기기 위한 이들의 예약으로 가득 찼다.
밴프 국립공원의 터널 마운틴(Tunel Mountain), 투 잭 레이크사이드(Two Jack Lakeside), 레이크 루이스 트레일러 캠핑장, 쿠트니 국립공원의 레드스트릭(Redstreak) 캠핑장, 요호의 킥킹 홀스(Kicking Horse)와 모나크(Monarch) 캠핑장, 워터튼 레이크의 타운사이트, 크렌델(Crandell), 벨리 리버(Belly River) 캠핑장은 모두 예년과 마찬가지로 시즌에 맞춰 캠핑 공간을 개방했다.
밴프 국립 공원의 관광 체험 담당자인 그레그 댄척은 빅토리아 데이 연휴를 앞두고 밴프의 캠핑장은 대부분 예약이 끝난 상태라고 전했다.
앨버타 남부 공원 담당 대변인인 질 소이어는 250개의 주립 캠핑장도 대부분 문을 연 상태이나, 엘보우 벨리의 리버 코브(River Cove) 그룹 캠핑장과 카나나스키의 포큐파인(Porcupine) 그룹 캠핑장은 2013년의 홍수로 인해 여전히 폐쇄되어 있다고 알렸다. 소이어는 특히 포큐파인 캠핑지역은 심각한 피해로 복구가 불가능하다고 판단된다면서, 캠핑장을 캠프 치프 헥터(Chief Hector) 근처로 이전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게다가 몇몇 카나나스키 트레일은 아직 홍수의 여파를 받고 있으므로 일부 캠핑장으로 향하는 길은 예전처럼 쉽지 않다. 마운트 키드(Mount Kid) RV 공원 근처에서 에반스 토마스 크릭(Evans Thomas Creek)을 지나는 빌 밀른(Bill Milne) 트레일은 바위와 홍수 잔해물로 뒤덮여 있으며, 내년에 재포장될 예정이다.
홍수로 나무가 쓰러지고, 계곡이 새 물길을 만들어 낸 리본 크릭(Ribbon Creek) 트레일에 대한 공사는 올 여름 진행된다. 홍수로 리본 크릭과 리본 폴스(Ribbon Falls) 캠핑장으로 향하는 리본 크릭 트레일 일부가 사라졌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이 캠핑장으로 향하는 방문객들은 근처의 코바치(Kovach) 트레일을 이용해야 한다.
이 외에 백컨트리 캠핑장인 릴리안 레이크(Lillian Lake), 빅 엘보우 룹(Big Elbow loop) 하이킹 트레일에 위치한 마운트 로물루스(Mount Romulous), 툼스톤(Tombstone), 빅 엘보우(Big Elbow) 캠핑장도 여전히 이용이 불가능하다.
그리고 소이어에 의하면 일부 일일이용 지역 역시 사용이 제한된 상태이다. 일례로 엘보우 폴스 피크닉 지역은 홍수로 씻겨 나갔으며 장소를 옮겨 재건될 예정이다.
주립, 공립 공원 담당자들은 트레일과 캠핑장을 복구하는데 있어 환경의 변화를 고려했다고 전했다. 소이어는 “피크닉 테이블과 캠핑장소의 총 숫자는 변화가 없을 것”이지만, 홍수 이전과 같은 장소에 재건되지는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소이어는 생태학적으로 이치에 맞지 않는 지역에 트레일을 다시 만들지 않을 것이며, 일부 지역에서는 씻겨져 나간 트레일을 복구하는 것보다 새로 트레일을 만들어 내는 것이 저렴하다고 덧붙였다. (박연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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