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거리 한인1호이자 1968년 초대 한인회장을 역임한바 있는 김창영 박사가 지난 1월 30일 향연 90세를 일기로 별세하였다. 캘거리 한인사회의 초석을 다졌음을 물론 지금까지 줄 곳 동포사회의 정신적인 지주 역할을 해주었던 분이라 많은 동포들은 슬픔에 젖은 한 주가 되었다. 장례식은 지난 2월 4일(토) 오후 4시 이든 브룩에서 열렸으며 많은 교민들이 참석하여 고인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들을 위로했다. 김 박사는 1952년 연세대학교 물리학과를 졸업 후 미국 와싱턴주 대학 물리학 박사를 취득했다. 이후 57년까지 연세대학교에서 조교로 활동하다가 61년부터 65년까지 미국 알래스카 감리대학교에서 물리학과 교수로 재직하였고, 65년부터 95년까지 캘거리 대학교에서 같은 학과 교수로 재직했다. 1968년 초대 한인회장을 역임하였고 1990년에는 초대 한인회 이사장직을 맡아 수고해 준바 있다. 1983년 11월에는 제 3회 한인민족상을 수상한바 있기도 한다. 유가족으로는 부인 염순복 여사가 있으며 네 명의 자제 (인식, 인선, 인옥, 인미)와 손주들이 있다. (김민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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