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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가계부채, 크게 심각하지 않을 수도
다른 국가들에 비해 평범한 수준
 
국제 통화 기금에서부터 캐나다 중앙은행에 이르기까지 모든 사람들은 캐나다의 높은 가계부채 수준에 대해 경종을 울리고 있지만, 최근의 한 보고서는 현재 캐나다의 상황이 그렇게 나쁘지는 않다고 말하고 있다. 캐나다 대도시에서 급격하게 오른 주택 가격 때문에 신용대출 시장의 부채가 지속적으로 재정 시스템의 위협이라고 생각되고 있다. 최근 캐나다 통계청의 자료는 캐나다 국민의 가처분소득 $1당 신용대출 시장의 부채가 $1.68인 것으로 나타나며 역대 최고 수준의 부채를 보이며 우려를 하게 만들고 있다.
하지만, 내셔널뱅크 파이낸셜의 경제학자인 스테판 매리언과 매튜 알시노는 모든 사람들이 두려워하는 것만큼 가계부채는 큰 문제가 아니라며, “고용, 인구 증가, 주택 소유권, 이민, 교육, 튼튼한 복지 시스템이 통제된 캐나다의 가처분 소득당 가계부채의 비율은 보통 수준이다. 이는 아마도 가계부채에서 재정 시스템에 걸친 취약성을 완화시키려는 누적된 노력을 반영하는 것일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내셔널뱅크는 OECD 국가들의 순수 가처분 소득에 대한 가계부채에 대한 비율을 비교했고, 그 결과 캐나다의 부채수준은 높았던 적이 없었고 아일랜드와 스웨덴의 뒤를 이어 170%로 전체 순위 8위에 올랐다. 스위스와 호주, 노르웨이는 200%로 훨씬 높은 부채 수준을 보였고, 네덜란드와 덴마크는 250%를 넘어선 수준을 보였다.
HSBC 뱅크 캐나다의 수석 경제학자인 데이빗 와트는 캐나다가 직면한 몇 가지의 위험요소들을 강조하며, 무역정책의 불확실성과 외국 자본에 대한 높은 의존도, 그리고 높은 가계부채 수준을 꼽았다. 와트는 2017년 GDP 성장이 3%가 될 것으로 전망했고 2018년과 2019년에는 각각 1.9%, 1.6%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와트는 “향후 2년간 성장 둔화가 예상되는 것에 대한 주요 원인은 소비자 지출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라며, “높은 가계부채과 과대평가된 주택 시장이 경제 전망에 있어 지속적인 위험요소이며 이 같은 요소들은 2018년에도 여전히 남아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설명했다.
내셔널 뱅크의 긍정적인 전망과 함께 내셔널 뱅크의 경제학자들은 캐나다의 가계부문이 비법인 기업들을 포함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미국의 수치를 캐나다의 기준에 맞추어 계산해보면 가처분 소득당 부채가 104%에서 141%로 크게 오르는 것을 볼 수 있으며 캐나다의 수치에 비해 큰 차이가 없는 것을 알 수 있다. 캐나다 가계부채의 80%가 모기지와 집 담보 대출로 이루어져 있는 것을 미루어 볼 때, 높은 이자율은 집을 소유하거나 구매를 하려는 사람들에게 큰 부담이 될 수 있다.
내셔널 뱅크는 “가격이 오른 밴쿠버 및 토론토 다운타운의 아파트 가격은 국제적 기준으로 봤을 때는 크게 심각한 수준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밴쿠버(US$815/sqft)와 토론토(US$601/sqft)의 주택 가격은 가장 높은 주택 가격을 보이는 홍콩(US$3,257/sqft)이나 sqft 당 가격이 미화 1-2천 불 수준인 런던, 베이징, 파리에 비해 낮은 편이다. 내셔널 뱅크는 그 원인을 세계에서 두 번째로 높은 노동인구 비율과 풀타임 일자리로 인한 고용 성장에서 찾았다. 풀타임 일자리를 가진 광범위한 연령대가 대출을 받아 집을 살 수 있게 해주는 것이다.
또한, 매년 30만 명의 이민 인구가 캐나다로 들어오고 있으며 2020년까지 그 숫자가 13%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점도 눈여겨보아야 한다. 이민 인구의 60%는 경제적으로 안정되어있는 사람들로 이루어져 있으며, 미국(13%)과 독일(4%)에 비교하면 현저히 높은 수치인 것을 알 수 있다. 내셔널 뱅크의 경제학자는 “일자리를 찾을 수 있고, 가정을 꾸릴 수 있으며, 궁극적으로 집을 구매할 수 있는 이민 인구라고 볼 수 있다.”라며, 캐나다 이민 인구의 60%가 대학 교육을 마쳤으며 이는 OECD 국가들 중 가장 높은 비율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가계부채와 높고 비교적 안정적인 수입을 만들어주는 교육 수준에는 연관성이 있다. 교육 수준이 높은 인구가 늘어날수록 고용이 보다 효과적으로 이루어질 가능성이 늘어난다.”라고 덧붙였다. (이남경 기자)

기사 등록일: 2018-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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