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이 많은 킨더 모건 캐나다의 트랜스 마운틴 파이프라인 확장은 지속되는 승인 문제로 지연을 피할 수 없게 되었다. 앨버타에서 BC 버나비로 하루 59만 배럴을 옮길 것으로 기대되는 킨더 모건의 74억 불 프로젝트는 2019년 말부터 운행을 시작될 것이 예상되었으나 현재 2020년 12월을 목표로 진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킨더 모건 캐나다의 대표인 스티브 킨은 “우리는 National Energy Board가 여러 지역에 걸쳐 지연을 야기하고 있는 승인 문제에 대해 조만간 공평하고 투명하며 빠른 대비책을 발표하길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 상황에서는 프로젝트를 위한 기존의 승인 프로세스를 고수하고 있기 때문에, 프로젝트의 완공이 2020년 12월까지 지연되는 것을 피할 수 없다.”라며, “건설 비용을 올리기 전에 진행된 모습을 신중하게 확인해야만 한다.”라고 설명했다. 킨은 NEB가 버나비를 포함한 일부 지역에서의 승인을 빠르게 받을 수 있도록 허가해 주었고, “지방 정부는 보통 반대편이 아니다. 하지만 우리는 지방 정부가 반대를 하더라도 얼마나 일을 진행시킬 수 있는지를 아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이제 버나비의 승인 없이도 프로젝트가 진행될 수 있다고 전했다. 킨더 모건은 정부가 반대하는 지역에서 필요한 승인을 받을 수 있도록 NEB에 신청해놓은 상태이다. 선코어와 Canadian Natural Resources Ltd.를 포함한 주요 오일샌드 생산자들은 트랜스 마운틴 파이프라인으로 원유를 보낼 것을 약속했고, 캘거리 오일 산업은 이로써 캐나다 생산자들이 보다 높은 오일 가격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BC의 환경운동가 그룹들은 해당 파이프라인 프로젝트가 기후 변화와 비튜멘이 유출될 경우 바다와 수질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프로젝트를 반대하고 있다. 킨은 파이프라인의 확장이 앨버타에서 나가는 파이프라인들이 가득 차며 가격이 하락한 캐나다 중유 가격을 위해서만이라도 이루어져야 한다며, “우리는 매일같이 소비자들이나 다른 주주들로부터 이 프로젝트의 중요성에 대해 듣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남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