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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산세 급등으로 역사적 빌딩 문닫을 처지
프리메이슨 빌딩, 올 해 재산세 12만 달러 달해
(사진: 캘거리 헤럴드) 
캘거리 다운타운의 100여 년의 역사를 간직한 프리메이슨 홀이 급등하는 재산세를 감당하지 못해 문 닫을 처지에 놓였다.
지난 1928년 다운타운에 벽돌과 돌로 마감된 이 빌딩은 캘거리의 번성기에 회의, 이벤트를 개최하고 고대 프리메이슨의 비밀 제사를 지낸 것으로 알려졌다. 프리메이슨의 미스터리는 1300년대로 거슬러 올라가지만 이 빌딩은 자선 공연, 교육의 장으로 더 많이 활용 되어왔다.
현재 이 빌딩의 가치는 8백만 달러로 올 해 재산세만 12만 달러, 내년에는 15만 달러로 치솟을 전망이어서 더 이상 유지가 어려울 것으로 알려졌다.
캘거리 프리메이슨스 보우 리버 랏지의 대표이며 연례 프리메이슨 데이를 주최하고 있는 일리아 레이클린 씨는 “미래 세대를 위해 이 빌딩을 보유하고 넘겨 주기를 바라고 있지만 재산세를 감당하기 힘든 상태이다”라고 밝혔다.
지난 해부터 이 빌딩의 재산세 감면을 주장해 온 제로미 파카스 시의원은 “재산세 급등으로 인해 역사적 유물을 지키지 못하는 상황에 이르렀다. 유적을 부수고 그 자리에 고층 빌딩을 세우는 행위는 바람직하지 않다”라고 밝혔다.
유적 빌딩을 그대로 보존하기 위해서 선택할 수 있는 방안으로 상업용 건물에서 박물관으로 용도 변경을 추진하는 것이 고려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레이클린 씨는 난색을 표명하고 나섰다. 그녀는 “박물관으로 변경될 경우 투어 가이드, 경비, 행정 요원 등 박물관을 운영하기 위한 인력이 필수적인데 누가 이 비용을 감당할 것인지 의문이다”라고 밝혔다.
100여 년의 역사를 가진 이 빌딩은 캘거리 초장기 건축 양식을 보유하고 있으며 메인 홀 위로 거대한 1910년으로 추정되는 파이프 오르간이 설치되어 있다. 만약 이 빌딩이 폐쇄되거나 철거될 경우 파이프 오르간은 사라질 운명에 처하게 된다.
캘거리의 프리메이슨 역사는 1905년 이후부터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앨버타Grand Lodge가 구성되고 이어서 캘거리의 메이슨 하부 조직이 생겨 났으며 1928년 다운타운에 이 빌딩이 건축된 것으로 알려졌다.
캘거리 프리메이슨 협회는 오는 6월 25일 연례 프리메이슨 데이를 개최하고 멤버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들에게도 관람을 허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덕수 기자)

기사 등록일: 2018-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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