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거리의 실업률은 떨어지고 있지만 여전히 캐나다의 다른 도시들에 비해서는 현저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통계청은 전체적으로 일자리가 1,100개가 줄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캐나다의 평균 실업률은 5.8%로 지난달에 비해 변화가 없는 반면, 캘거리는 여전히 실업률 면에서 힘든 상황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캘거리의 실업률은 4월에 8%를 기록하며 전월대비 0.2% 하락했다. 전년도 4월에 기록된 9.3%에 비해 크게 나아진 기록이다. 하지만, 캘거리는 캐나다의 다른 도시들인 에드먼튼(6.6%), 토론토(5.9%) 등에 비해 여전히 높은 실업률을 보이고 있고, 밴쿠버에 비교하면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또한, 밴쿠버의 실업률은 캘거리의 절반 수준인 4.1%을 기록하고 있으며, BC 주의 실업률은 5.1%로 앨버타(7.8%)보다 확연히 낮은 기록을 보이고 있다. 최근 보고서에 나타난 캐나다 평균 임금은 2012년 10월 이후로 가장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으며, 전년도에 비해 3.6% 높은 임금을 기록했다. 캐나다 통계청은 4월에 28,800개의 풀타임 일자리가 늘어나고 30,000개의 파트타임 일자리가 줄어들었다고 전했다. 캐나다 실업률이 3개월 연속 5.8%로 기록적으로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4월에 줄어든 일자리의 개수는 매우 적어 기록에 영향을 줄 수 없는 수준이었다고 통계청은 밝혔다. 캐나다 통계청의 보고서는 공공부문의 일자리가 13,600개 줄었고 민간부문의 일자리가 28,000개 늘었다고 전했다. (이남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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